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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영·피터 브란트가 말하는 비트코인 중장기 전망: "2029년 9월이 정점"

주기영·피터 브란트가 말하는 비트코인 중장기 전망: "2029년 9월이 정점"

Published:
2025-12-24 11:36:24

비트코인의 다음 사이클 정점이 2029년 9월로 예측됐다. 두 명의 시장 베테랑이 내놓은 구체적인 타임라인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패턴 분석

역사적 사이클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특정 패턴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단순한 추측을 넘어 통계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기술적 예측의 영역이다. 물론, 과거 데이터가 미래를 완벽히 보장해주지는 않는다—그 점은 월스트리트에서 매일같이 증명되고 있지만.

중장기 투자 전략에 대한 함의

이러한 예측은 단기 변동성에 휘둘리기 쉬운 개인 투자자들에게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매수 후 보유' 전략의 지평을 2029년까지 확장하라는 암시다. 당연히, 그 길목에는 수많은 규제 장벽과 예상치 못한 블랙스완 이벤트가 도사리고 있을 테지만.

현재 시장 심리에 미치는 영향

구체적인 날짜가 제시되자마자, 일부에서는 이를 새로운 '예언'으로 받아들이는 반면, 다른 이들은 사이클 이론 자체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결국 인간의 심리와 집단 행동으로 움직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예측 자체가 하나의 자기실현적 예언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중요한 건 예측의 정확성이 아니라, 그 예측을 바탕으로 어떻게 위험을 관리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할지에 대한 각자의 판단이다. 2029년이면, 오늘의 많은 예측이 추억 속 잊혀진 유행어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과연 2029년 9월이 비트코인 강세장의 정점이 될까.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라는 호재를 업고도 왜 시원하게 오르지 못할까. 답은 '개인 투자자의 부재'에 있었다.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는 가운데, 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와 피터 브란트 등 주요 분석가들은 엇갈린 전망으로 투자자들의 셈법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는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와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의 분석을 인용해 이 같은 비트코인의 시기별 시장 전망을 보도했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실탄인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최근 30일 동안 주요 거래소에서 약 19억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이 유출됐다.

특히 글로벌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를 포함한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ERC-20 기반 스테이블코인 잔액이 크게 줄어든 점은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을 시사한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투자자들이 거래소에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해 두기보다 출금을 선택하고 있다"며 "이는 당장 시장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부족함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즉, 단기적인 매수 압력이 부족해 가격 상승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중기 전망 역시 불확실성이 크다. 주기영 CEO는 온체인 데이터상 자금 유입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지난 2년 6개월간 꾸준히 성장해 온 비트코인의 실현 시가총액이 최근 한 달간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실현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거래된 시점의 가격을 합산한 것으로, 시장 내 실제 자금 유입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다.

또한 모든 지갑의 평균 단가 대비 손익을 추적하는 'PnL 인덱스' 역시 연말로 갈수록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기영 CEO는 "투자 심리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1975년부터 활동해 온 전설적인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는 현재의 비트코인 사이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지난 15년 동안 5번의 로그 파라볼릭 상승(수직으로 치솟는 포물선형 급등)을 경험했고, 이후 80% 이상의 조정을 겪어 왔다"며 "이번 사이클의 정점은 오는 2029년 9월경이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시기를 제시했다.

다만 브란트는 "시장 사이클이 거듭될수록 기간은 길어지고 상승폭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며 역사적 데이터에 기반한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전반적으로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돌파하고 본격적인 랠리를 재개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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