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글로벌, 5년간 금 50톤 온체인화 선언…10조 규모 RWA 생태계 구축으로 금융 혁명 시작
아이티센글로벌이 금융 자산의 블록체인 혁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회사는 5년간 무려 50톤의 금을 블록체인에 올리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10조 원 규모의 실물자산(RWA)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공개했다.
금의 디지털 변환: 실물에서 토큰으로
50톤이라는 어마어마한 물량의 금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디지털 토큰으로 재탄생한다. 이는 단순한 자산의 디지털화를 넘어, 유동성이 낮은 실물 자산을 24/7 거래 가능한 글로벌 자산으로 변환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 전통 금융 시스템이 수십 년간 유지해 온 결제와 청산의 복잡한 장벽을 단숨에 무너뜨린다.
10조 원 생태계의 청사진
이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10조 원에 달하는 실물자산(RWA)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금 토큰화는 이 거대한 생태계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소유권의 분할과 이전을 혁명적으로 간소화하며, 개인 투자자부터 기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참여자에게 전에 없던 접근성과 투명성을 제공한다. 결국, 자산 유동화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게 된다.
전통 금융에 던지는 도전장
아이티센글로벌의 움직임은 전통적인 금융 기관들이 수수료와 복잡한 절차 뒤에 숨겨왔던 '불편한 진실'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금융의 민주화라는 거창한 이름 아래, 사실은 기존 금융 중개자들의 점유율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행보다. 이제 자산의 가치는 은행 금고 깊숙이 묻혀 있는 것이 아니라, 공개된 원장 위에서 실시간으로 증명되는 시대가 왔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업 발표를 넘어, 실물 경제와 디지털 경제를 연결하는 교량을 놓는 역사적인 실험의 시작이다. 성공 여부는 미지수이지만,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블록체인이 더 이상 가상의 세계에 머물지 않고 우리 손에 닿는 실물 자산의 본질을 바꾸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결국, 가장 보수적으로 여겨졌던 금마저도 '코드의 법칙' 아래 놓이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아이티센글로벌은 22일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부산 블록체인 위크(BWB 2025)’에서 케이골드(KGLD)를 중심으로 한 rwa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발표자로 나선 이상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는 “이제는 자산을 디지털로 모방하는 단계를 지나, 실물자산 자체가 금융 인프라의 핵심으로 재편되는 ‘가치의 디지털화’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RWA 첫 번째 타깃으로 금을 선택한 것과 관련해 회사 측은 글로벌 금융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국가와 시장이 최종적으로 회귀하는 안전 자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뢰가 생명인 RWA 시장에서 금보다 적합한 기초 자산은 없다는 판단이다.
KGLD는 한국금거래소가 직접 보관 중인 현물 금을 기반으로 발행된다. 단순 자산 연동을 넘어 금 유통, 검수, 정제, 보관, 거래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디지털 공급망(Supply Chain)으로 통합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향후 5년간 50톤 규모 금을 단계적으로 온체인화할 계획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KGLD를 단순 투자 수단에 가두지 않고 예치, 담보 대출, 다양한 금융상품과 연계를 포함하는 ‘디지털 금 금융 서비스’로 생태계를 확장한다.
아이티센글로벌 관계자는 “과거 전기와 석유화학, IT 기술이 서비스에 비약적인 도약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가치 그 자체가 디지털화되어 경제 구조를 바꾸는 시대”라며 “금에서 시작해 실물자산과 데이터 전반을 연결하는 독보적인 RWA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