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수요 정점 찍고 하락장 진입…’7만달러까지 하락 가능성’ 주목
비트코인이 수요 정점을 통과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하락장 진입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흐름을 바탕으로 가격이 7만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락 가능성에 대한 시각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의 시장 구조가 과거 사이클의 후반부 패턴과 유사점을 보인다고 지적합니다. 이는 단기 조정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기관 투자자의 유입 속도가 둔화되는 징후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장기적 관점과 시장 반응
하지만 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잠재적 하락을 장기 상승 추세 내의 건강한 조정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과매수 상태의 해소는 새로운 매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시장은 여전히 기본적인 강세 요인, 예를 들어 채택 확대와 규제 환경의 진전 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대비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고려하고 있으며, 일부는 하락 구간을 누적 기회로 삼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결국, 전문가들의 '공포 예측'은 종종 시장이 예상을 뛰어넘는 방향으로 움직일 때 가장 수익성이 좋다는 점을—역설적으로—증명해 왔습니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비트코인이 이미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고 더블록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0월 이후 비트코인 수요 성장세가 추세 이하로 둔화되면서, 상승장을 지탱하던 주요 수요 요인이 소진됐다는 분석이다.
크립토퀀트는 2023년 이후 3차례 주요 수요 파동—미국 현물 ETF 승인, 미국 대선 결과, 비트코인 재무기업 투자 열풍—이 시장을 견인했지만, 2025년 10월 이후 수요가 사실상 정점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가격 지지 요인을 상실했으며, 단기적으로는 7만달러선, 장기적으로는 5만6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크립토퀀트 리서치 책임자 훌리오 모레노는 약세장이 지난 11월 중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7만달러로 하락은 3~6개월 내, 5만6000달러선은 2026년 하반기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진단은 최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들이 순매수세에서 순매도로 전환된 점에서도 근거를 찾을 수 있다.
2025년 4분기 동안 ETF 보유량은 약 2만4000BTC 줄었으며, 이는 지난해와는 정반대 흐름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위험 선호가 감소하고 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영구 선물시장 자금조달율은 365일 이동평균 기준으로 2023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