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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비트코인 210개 보유…세계 10위 ’큰손’ 등극? 디지털 금 보유국 순위에 등장한 의외의 플레이어

대만, 비트코인 210개 보유…세계 10위 ’큰손’ 등극? 디지털 금 보유국 순위에 등장한 의외의 플레이어

Published:
2025-12-19 09:19:57

중앙은행 디지털 자산 경쟁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다. 대만이 비트코인 210개를 보유하며 세계 주요 보유국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이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숫자만 본다면?

현재 가치로 약 1500만 달러 남짓한 이 포트폴리오는 개인 투자자 기준으로는 어마어마한 규모지만, 국가 기금 차원에서는 실험적 투자에 가깝다. 하지만 그 상징성이 주는 파장은 실질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다. 중앙은행이 공식적으로 디지털 금을 국제 준비자산의 일부로 인정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시장에 보낸 셈이다.

왜 지금 움직이는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디지털 헤지' 특성에 주목한 전략으로 읽힌다. 기존 외환 보유액의 극히 일부를 할당해 변동성 자산에 노출시킴으로써, 전통적 채권 위주의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축을 더하려는 시도다. 몇몇 분석가는 이를 '21세기형 금 본위제의 초기 실험'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앞으로의 파장은?

대만의 이번 움직임은 다른 중소 규모 경제권에 중요한 선례를 남길 전망이다. 외환보유액의 극소수를 암호화폐에 배분하는 '미니멀리스트 접근법'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여전히 변동성과 규제 불확실성이라는 거대한 장벽이 남아있다. 결국 이 모든 움직임은 한 가지 근본적인 질문으로 귀결된다: 국가 재정의 미래는 블록체인에 기록될 것인가, 아니면 중앙은행 금고에 갇힌 채로 남을 것인가. 한편, 월스트리트는 여전히 '투기성 자산'이라며 코멘트를 아끼고 있다—아마도 자신들이 아직 충분히 포지션을 쌓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대만 정부가 비트코인 보유량 세계 10위에 올랐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대만 법무부가 범죄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비트코인(BTC)이 210개를 넘어섰으며, 이는 전 세계 정부 보유량 순위 10위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는 비트코인 매거진을 인용, 커즈언(柯志恩) 대만 국회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대만 사법 당국이 지난 10월 31일 기준으로 보관 중인 비트코인은 총 210.45 BTC다. 이는 현재 시장 가치로 약 28억엔(약 265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해당 비트코인은 주로 금융 범죄나 불법 디지털 자산 활동과 관련된 사건에서 압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 트레저리(Bitcoin Treasuries) 데이터에 의하면, 이 같은 보유량은 대만 정부를 세계 10위의 비트코인 보유국으로 올려놓는 수준이다. 현재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정부는 미국으로, 사이버 범죄 및 사기 사건 등을 통해 압수한 비트코인이 32만8000 BTC를 넘는다.

전 세계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 총량은 약 64만 BTC로, 이는 전체 공급량의 약 3%를 차지한다. 다만, 미국과 대만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는 이를 국가 차원의 '전략적 비축' 목적으로 매입한 것이 아니라, 법 집행 과정에서 압수한 것이다.

주목할 점은 대만의 향후 행보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장과 중앙은행은 지난 11월 비트코인을 국가의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경매 대기 중인 압수 비트코인을 활용해 비축을 시작하는 시범 운영 방안을 포함하며, 관련 규제 초안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만 법무부는 보유 중인 압수 비트코인에 대해 구체적인 매각이나 경매, 법정화폐 환전 계획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시장에서는 대만이 압수 물량을 단순 매각하는 대신 장기 보유 전략으로 선회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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