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분기 침체 속 1월 재상승 가능성…K33 애널리스트가 전망한 이유
비트코인이 4분기 부진을 딛고 1월에 재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K33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역사적 패턴을 근거로 이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은 종종 계절성과 거시경제적 흐름에 영향을 받는데, 올해 말의 조정 국면이 오히려 내년 초 반등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휘둘리기 쉽지만, 장기적인 추세와 기본적인 유동성 지표는 여전히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당황해 매도하는 순간이 기관과 숙련된 트레이더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물론, 모든 예측은 불확실성과 함께한다. 금융 시장의 오랜 격언처럼, '시장이 합리적인 기간보다 훨씬 오래 비합리적으로 머무를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데이터와 역사는 종종 반복되는 이야기를 전한다.
결국, 단기적인 소음보다는 장기적인 신호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때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4분기 비트코인(BTC)이 뉴욕증시 S&P 500 지수 대비 26%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연말연시 반등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리서치 기업 K33의 벳레 룬데(VETle Lunde)는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정해진 할당 목표를 가진 펀드 매니저들이 연말 포트폴리오 비중을 맞추기 위해 비트코인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연말 거래일과 내년 1월 초에 초과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룬데는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했다. 올 1분기 비트코인이 s&p 500 대비 저조한 성적을 거뒀을 때는 다음 분기에 상승세를 탔고, 반대로 주식 시장을 앞질렀던 2분기 이후에는 3분기 초반 하락세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현재 4분기 비트코인이 S&P 500보다 26%나 저조한 퍼포먼스를 보인 만큼, 상당한 규모의 리밸런싱 매수세가 들어올 차례라는 논리다.
다만, 현장에서는 아직 신중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조쉬 바크호더 팔콘X 영업 총괄은 "투자자들은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며 "확실한 촉매제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암호화폐 시장이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보고, 핵심 비트코인 노출만 유지한 채 현금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거래 데이터는 시장의 망설임을 보여준다. 룬데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I)은 약 12만4000BTC로 연중 최저 수준을 맴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영구 선물 시장의 펀딩비는 중립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지난주 현물 거래량 또한 12% 감소하는 등 트레이더들이 연말을 앞두고 새로운 리스크 감수를 꺼리는 모습이 역력하다.
결국 시장은 연말까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K33의 분석처럼 해가 바뀌는 시점에 기관들의 포트폴리오 조정 물량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경우, 시세가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