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금융 핀테크 에버트레져, 기술보증기금 ’기보 스타 밸리’ 선정
에버트레져가 기보 스타 밸리에 선정됐다. 이는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예술과 금융의 경계를 허무는 핀테크의 승리를 의미한다.
왜 이 선정이 중요한가?
기술보증기금의 스타 밸리 프로그램은 유망한 기술 기업을 발굴하는 등용문이다. 에버트레져가 이 문을 통과했다는 건, 그들의 '예술 자산 토큰화' 모델이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실행 가능한 비즈니스로 인정받았다는 신호다. 전통 금융권이 여전히 회의적인 눈초리를 보내는 가운데, 공식 기관의 지지는 강력한 추진력이 된다.
블록체인이 예술 시장을 해체한다
에버트레져의 핵심은 고가의 예술품을 디지털 토큰으로 쪼개는 것이다. 백만 달러짜리 그림을 1,000개의 조각으로 나누면, 일반 투자자도 소액으로 명화의 지분을 가질 수 있다. 유동성을 높이고, 접근성을 높이며, 중개인을 줄인다. 갤러리와 경매장이 독점하던 게임의 규칙을 바꾸는 발상이다. 전통적인 예술 시장은 투명성 부족과 높은 진입 장벽으로 악명이 높다. 블록체인 기반의 소유권 기록은 그 난제를 우아하게 해결한다. 물론, 모든 금융 혁신가들이 그랬듯이 규제 장벽과 시장의 냉소가 남아있다.
다가올 도전과 기회
선정은 시작에 불과하다. 실제로 규제 기관을 설득하고, 대규모 자본을 유치하고, 시장의 신뢰를 구축해야 할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예술과 금융이 만나는 이 교차로에서, 블록체인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다. 결국, 가장 값비싼 예술품은 여전히 월스트리트의 회계 장부에 남아있을지 모르지만, 그 소유권을 정의하는 권력은 이제 분산되고 있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예술 금융 핀테크 기업 에버트레져는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주관하는 우수기술기업 스케일업 프로그램 ‘기보 스타 밸리(Kibo-Star 밸리)’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에버트레져 플랫폼 ‘예투(YEATU)’는 핀테크 기술력과 시장 확장성을 높게 평가받았고 회사측은 전했다.
‘예투’는 감상 영역에 머물던 예술 콘텐츠를 누구나 투자 가능한 금융 자산으로 전환하는 플랫폼으로, 에버트레져가 자체 개발한 AI 가치평가 시스템 ‘밸큐(VALQ)’를 탑재해 가격 데이터를 제공하고 블록체인 정품 인증 솔루션 ‘에버씰(EVERSEAL)’로 콘텐츠에 대한 권리를 투명하게 인증한다.
이번 선정으로 에버트레져는 ▲단계별 최대 30억원 사전 보증한도 부여 ▲보증료 감면(0.5%p, 3년간) 등 금융 지원을 받게 된다.
에버트레져는 이번 기보 스타 밸리 선정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에버트레져 조영린 대표는 “이번 기보 스타 밸리 선정은 에버트레져 기술력이 기술 금융 기관으로부터 객관적으로 입증 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보 지원을 발판 삼아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예술 핀테크 표준을 글로벌 시장에 안착 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