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송금 혁명: 페어스퀘어랩과 NH농협은행, 법정화폐 연동 API로 국경을 무너뜨린다
암호화폐 인프라의 거대한 도약이 시작됐다. 페어스퀘어랩이 NH농협은행과 손잡고 법정화폐와 디지털 자산을 완벽하게 연동하는 국가 간 송금 API를 공개했다. 이는 단순한 파트너십이 아니다—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세계 사이에 다리를 놓는 결정적 계약이다.
기존 시스템을 우회하는 새로운 표준
이 API는 복잡한 중개 은행 네트워크와 느린 처리 시간이라는 전통적 국제 송금의 고질적 문제를 정면으로 타격한다. 사용자는 이제 디지털 자산을 매개체로 삼아, 기존 시스템이 요구하는 수수료와 며칠의 대기 시간 없이 자금을 이동할 수 있다. 핵심은 법정화폐의 원활한 입출금 채널을 NH농협은행이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는 실용성과 규제 준수를 동시에 확보한 모델이다.
금융의 미래는 상호 운용성에 달렸다
이번 개발은 블록체인 기술이 '실험실'을 벗어나 메인스트림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한 코인 거래가 아닌, 실제 자산 이동과 결제의 근간을 재편하는 움직임이다. 전통 금융 기관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디지털 자산 레일을 구축하는 것은 시장의 성숙도를 반영한다—결국, 은행들도 수수료 장사가 새로운 형태로 계속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모양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이 현실이 되었다. 국경 간 자금 이동은 더 이상 은행 영업시간이나 관료적 장벽에 갇히지 않는다. 이는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금융 주권을 부여하는 동시에,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이 어떻게 하나의 연결된 생태계로 재편될 수 있는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송금 시장의 판이 바뀌었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 기술기업 페어스퀘어랩(Fairsquare Lab)은 NH농협은행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5 블록체인 기반 AI 융합 응용서비스(Api) 개발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법정화폐 연동형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국가 간 송금 시스템 API 개발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기존 국제 송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시간 처리, 높은 비용, 복잡한 중개 구조 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실증 사업으로, 양국 통화(KRW·JPY) 가치를 반영한 디지털 자산을 블록체인 환경에서 생성하고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송금과 정산을 단일 프로세스로 처리하는 기술 구조를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페어스퀘어랩과 NH농협은행은 사업 기간 동안 은행 시스템과 연동 가능한 국가 간 송금 APi를 구축하고, 송금 결과 및 잔액 확인 기능, 실시간 정산 트랜잭션 구조, 송금 메시지 교환 및 인증 처리 방식, 운영자용 관리 기능 등을 개발·검증했다.
페어스퀘어랩 김준홍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금융기관이 법정화폐 연동형 디지털 자산 기반 국가 간 송금 인프라를 실제 구현하고 실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API는, 국내 금융권이 향후 국제 송금과 결제 분야에서 경쟁력 있게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어스퀘어랩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 간 실시간 송금 처리 구조, 금융기관 시스템 연동 API 아키텍처, 규제 검토가 가능한 실증 모델을 확보했으며, 향후 국내 금융권 적용을 위한 추가 기술 검토와 안전성 검증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