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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 EU 은행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합류…전통 금융의 디지털 자산 대격변 신호탄

BNP파리바, EU 은행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합류…전통 금융의 디지털 자산 대격변 신호탄

Published:
2025-12-03 14:06:19

유럽 금융판에 충격파가 퍼지고 있다. 프랑스의 금융 거인 BNP파리바가 유럽연합(EU) 은행들이 주도하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다. 전통 금융의 최정예 부대가 디지털 자산 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선언이다.

벽돌과 회전문의 반격

은행들은 더 이상 방관하지 않는다.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이 제공하는 즉각적이고 저렴한 결제 네트워크는 그들의 중개 수수료 모델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 이번 합류는 방어적 움직임이자, '못 이기면 함께하라'는 전략적 선택이다. 은행들은 자신들의 규제 준수 인프라와 신뢰도를 무기로, 새로운 금융 생태계의 중심에 서려 한다.

EU, 디지털 유로화의 청사진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은행 연합을 넘어, 유럽 중앙은행(ECB)이 구상 중인 디지털 유로(CBDC)의 실질적인 청사진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민간 은행이 발행하고 유로화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원활한 연결고리가 된다. 결국, 규제당국이 가장 좋아하는 시나리오다—혁신의 열매는 따되, 통제권은 놓치지 않는.

시장의 판을 바꾸는 합류

BNP파리바의 참여는 게임 체인저다. 막대한 자산 규모와 글로벌 고객 기반을 가진 메가뱅크의 참전은 프로젝트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단번에 높인다. 이는 유럽 단일 시장 내에서 블록체인 기반 결제의 표준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주목해야 한다. 이제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투기꾼들의 장난감이 아니라, 전 세계 자본 흐름의 새로운 혈관이 될 태세다.

앞으로의 전망: 협력과 경쟁의 새 지평

이 합류는 금융의 미래가 '탈중앙화 대 중앙화'의 단순한 대결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이브리드 모델, 즉 전통 금융의 안정성과 디파이(DeFi)의 효율성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가 부상하고 있다. 은행들은 블록체인을 '더 나은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하며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할 것이다. 반면, 이는 기존 디파이 생태계에 새로운 경쟁자이자 잠재적인 협력자가 등장했음을 의미한다. 결국, 가장 큰 승자는—늘 그렇듯—규제의 장벽을 넘나들며 최고의 유동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진정한 승리는 기술이 아니라, 접근성과 채택을 장악한 자의 것이다.

스테이블코인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BNP파리바가 유럽 은행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에 합류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NP파리바는 ING, 유니크레딧, 카이샤뱅크 등 9개 유럽 은행들과 암스테르담 기반 스테이블코인 벤처 퀴발리스(Qivalis)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 그룹은 네덜란드 중앙은행에 전자화폐 라이선스를 신청했으며, 2026년 하반기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계획이다. CEO로는 코인베이스 독일 사업을 이끌었던 얀-올리버 셀이 임명됐다.

Qivalis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암호화폐 규제인 MiCA에 부합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결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BNP파리바는 이번 프로젝트가 기업 고객 온체인 결제 시스템을 지원하면서 규제 준수를 보장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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