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K-블록체인 글로벌 진출 가속화…’ABLE’ 2차 회의로 2025년 디지털 패권 도전
한국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의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14일 'K-블록체인 글로벌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ABLE(차세대 블록체인 기술 협의체)의 두 번째 정례회의를 소집했다.
◆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형 블록체인 표준 기술의 해외 적용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동남아 및 중동 시장을 겨냥한 기술 수출 로드맵이 주요 안건으로 올랐다.
◆ 암호화폐 겨울은 덤
당국이 블록체인 기술 지원에 나선 배경에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가 자리잡고 있다. '디지털 자산 시장이 무너질 때마다 진짜 기술은 살아남는다'는 업계 관계자의 말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14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2025년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협의체(ABLE) 2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블록체인·스테이블코인·AI, 신뢰로 연결된 글로벌 혁신'을 주제로 진행했다. 급속히 성장하는 AI와 스테이블코인 시대에 맞춰 국내 블록체인 산업 활용과 미래 전망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블록체인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두바이 상공회의소, 주한 싱가포르 상공회의소, 일본무역진흥기구 서울(JETRO) 등이 참석해 블록체인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1:1 기업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협의체는 2022년 12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6차례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국내외 블록체인 정책 및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회원사 간 사업 연계와 전문가 자문 활동을 통해 국내 중소 블록체인 기업의 투자 유치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와 스테이블코인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디지털 경제 질서 속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핵심적인 신뢰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ABLE을 민관 협력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해 K-블록체인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