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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을 넘어서…테더, 중앙은행처럼 움직인다 - 디지털 통화의 새로운 지평

스테이블코인을 넘어서…테더, 중앙은행처럼 움직인다 - 디지털 통화의 새로운 지평

Published:
2025-11-11 05:15:56

테더가 단순한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을 넘어 중앙은행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테더의 영향력은 날로 커지며, 기존 금융 시스템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디지털 통화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테더의 움직임은 이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성을 책임지는 동시에,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과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테더의 성장은 단순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넘어, 암호화폐 생태계 전체의 구조를 바꾸는 중이다. 이제 테더는 '디지털 중앙은행'으로 불릴 만큼 그 위상이 달라졌다.

물론, 여전히 테더의 독점적 지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과연 이게 진정한 분산화인가'라는 냉소적인 질문을 던지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테더의 행보는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스테이블코인 '테더' 이미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세계 최대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인 테더는 더 이상 단순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아니라 중앙은행처럼 운영되며 금융 시장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더는 2025년 3분기까지 100억달러 이상 이자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암호화폐 기업이 아닌 금융기관에 가까운 행보다.

테더 운영 방식은 4가지 측면에서 중앙은행과 유사하다. 첫째, 테더는 usdt 발행과 환수를 통해 시장 유동성을 조절한다. 둘째, 미 국채와 역레포 중심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셋째, 사용자들이 이자를 받지 않는 USDT를 보유하는 동안 테더는 국채 이자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다. 넷째, 테더는 법 집행기관 요청에 따라 특정 지갑을 동결하는 등 준정책적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나 테더는 중앙은행과 다르다.이자율을 설정하거나 공적 안전망을 제공하지 않으며, 회계 투명성도 분기별 인증에 의존할 뿐 정식 감사는 받지 않는다. 민간 금융기관과 거래에 의존하기 때문에 신뢰와 시장 인프라가 불안정할 수 있다.

그럼에도 테더는 암호화폐 경제에서 사실상 달러 발행자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보유 정책을 도입하고, 미국 시장을 겨냥한 USAT 발행 계획도 발표하며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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