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5500달러 돌파… "장기 호재는 변함없다"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숨을 고르고 있다. 비트코인이 105,500달러라는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하며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은 있겠지만, 기본면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분석한다.
시장의 움직임이 거세다. 10만 달러 중반대 진입은 투자자 심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물론 전통 금융권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디지털 황우"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지만—그들도 2009년에 비트코인을 사두지 않은 걸 후회하듯이 말이다.
이제 모든 눈은 차트가 아닌, 실제 유통 경제에서의 암호화폐 적용 가능성에 쏠려 있다. 기술이 승리할 때, 가격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1만1800달러에서 조정을 거친 후, 현재는 10만5000달러 부근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 가격대는 기술적이자 심리적인 전환점이며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강세장이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현지 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BTC 마켓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레이철 루카스(Rachael Lucas)는 "현재 RSI, MACD 같은 지표들은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이 다소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강세 신호가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우리가 새로운 슈퍼 사이클의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 지지선은 대략 10만3000달러 부근에서 형성돼 있으며, 보다 강한 지지선은 9만7600달러에서 확인된다. 앞으로 며칠간 비트코인은 두 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로 움직일 수 있다.
그는 "만약 비트코인이 10만3000달러~10만5000달러 구간을 유지한다면, 다시 11만5000달러를 향한 재도약이 가능할 것이다. 반대로 이 지지선 아래로 이탈할 경우, 9만3000달러~9만7000달러까지의 깊은 조정도 열려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후자의 경우라도 장기적인 상승 흐름이 꺾였다고 보긴 어렵고, 오히려 다음 상승을 위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기간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루카스는 "지금은 많은 트레이더들이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이것이 단기 고점인지 아니면 다음 상승 전 일시적인 조정인지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의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기관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며, 주요 알트코인들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현재 시장의 흐름은 개인 투자자보다는 기관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사이클 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프레스토 리서치(Presto Research)의 민정(Min Jung) 애널리스트는 “최근 수요는 스트래티지(Strategy), 메타플래닛(Metaplanet), 트웬티원(Twenty One) 같은 기업들로부터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알트코인의 가격 흐름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설명했다. 일부 기업들이 이더(ETH), 리플(XRP), 솔라나(SOL) 등의 자산을 고려하고는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 재무 전략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구성되고 있다.
민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기업 중심의 수요가 얼마나 지속 가능한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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