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3119.41(▽3.88%), 코스닥 772.79(▽4.03%) 급락… ’불장’은 어디로?
주식시장이 피바다로 변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멘탈을 무너뜨린 8월의 시작.
◆ '붉은 화면'에 떨어진 손님들
코스피는 3119.41포인트로 3.88% 급락, 코스닥은 772.79포인트에서 4.03% 추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증시의 냉각화 신호인가, 아니면 또 다른 '딥 바이' 기회일 뿐?
◆ 월가의 현명함 vs 한국 증시의 변덕
전문가들은 "유동성 축소 우려"를 원인으로 꼽지만—그 누구도 3일 후 시장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는 게 현실. "주식은 장기투자"라고 말하는 애널리스트들조차 오늘만큼은 모니터 앞에서 숨을 죽였다.
한편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은 "이래서 우리는 블록체인을 신뢰한다"며 조용히 웃고 있을지도—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의 고질적 불안정성이 또 다시 드러난 날이다.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 크리스 반 홀렌, 론 와이든 등 상원의원 3인은 31일(현지시각) 조나단 굴드(Jonathan Gould) OCC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트럼프 일가가 디지털자산 사업을 통해 사익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 은행 시스템의 안정성과 건전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트럼프 일가가 운영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1을 문제 삼으며, “지니어스 법안은 트럼프 가족이나 관련 기업들이 USD1을 통해 얻는 재정적 이익을 제어할 수 있는 수단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한에는 OCC가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 아래에서 은행 규제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 △압박을 받을 경우 OCC 수장의 자율성과 책임성은 어떻게 보장되는지 △월드 리버티의 경쟁사들에 대한 조사 계획이 있는지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상원의원들은 오는 8월 14일까지 이에 대한 서면 답변을 요청했다.
이들은 또한 아랍에미리트의 MGX사가 USD1을 사용해 바이낸스에 20억달러(약 2조8116억원)를 투자한 사례를 “부패의 본보기”라고 언급하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흐름에 대한 강력한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USD1은 지난해 3월 트럼프 일가가 출시한 스테이블코인으로, 코인게코에 따르면 1일(국내시각) 기준 시가총액은 약 21억6600만달러(약 3조449억원)로 전 세계 7위권이다. 현재 리플(xrp)과 페이팔 USD를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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