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암호화폐 규제 강화 발표—스테이블코인 전송 한도 6,000달러로 제한 + 사유 필수 기재
튀르키예 정부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를 발표했다. 스테이블코인 일일 전송 한도를 6,000달러로 제한하고, 모든 거래에 사유를 명시하도록 의무화했다.
당국은 "자본 통제 강화"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실질적인 시장 냉각 효과가 예상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규제 당국은 이번 조치로 불법 자금 이동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현지 거래소 관계자는 "정부가 은행 시스템의 불안정성을 암호화폐로 전가하려는 것"이라며 빈정거렸다. 튀르키예 리라의 연간 인플레이션이 6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당국의 움직임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이번 조치가 단기적인 조정을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에 동의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시장 성숙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물론, 정부가 진짜로 원하는 건 세금 징수 편의성일 뿐이라는 게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