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습 경고 "전쟁 원치 않아…但 보복 시 더 강력한 응답" [속보]
미국 국방부가 이란의 보복 가능성에 대해 강경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도발 시 더 큰 폭격으로 응답할 것'이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발표했다.
2025년 현재, 중동 정세 불안으로 글로벌 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월가의 군산복합체 주식만 오르는 아이러니—전쟁은 결코 좋은 투자가 아니다.
하지만 이번 작전이 가져온 결과는 단순한 시설 파괴 이상의 혼란이다. 핵사찰을 담당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부 핵물질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찰 임무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습 직후, 민간 위성업체 맥사(MaxAR)가 공개한 포르도 지역 사진에는 산악지대에 깊은 분화구와 붕괴된 구조물이 다수 포착됐다. 이는 핵심 터널 입구와 시설의 일부 붕괴를 의미한다. 그러나 핵연료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상 지원 건물은 멀쩡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
특히 IAEA는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고 밝히며, 핵연료가 파괴되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문제는 이란이 기존에 사찰을 받던 우라늄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는 점이다. 이란 정부는 최근 고농축 우라늄이 보관된 시설의 봉인을 파기하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장소가 어딘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미 사라진 우라늄은 16개의 소형 컨테이너에 담길 수 있을 정도로 적은 양이며, 특정 국가가 감지하지 못하게 운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핵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물질을 아직 보유하고 있고, 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미군이 폭격한 3곳의 이란 핵시설. 자료=블룸버그전문가들은 이번 공습이 이란의 핵 계획을 오히려 더 깊은 지하로 숨기게 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영국 국방연구소 RUSI의 다리야 도지코바는 “이번 사건은 이란에게 투명성과 협조보다는 은폐와 위장이 더 효과적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단독 폭격 당시, 나탄즈는 전력 변압기와 전원 설비 일부만 손상됐다. 그러나 미국이 가세하면서 이스파한의 연구센터는 “광범위하게 파괴됐다”는 IAEA 보고가 나왔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는 이란이 향후 더 깊고 견고한 지하 시설을 새로 짓고, 기존 시설들을 폐쇄하거나 비공개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핵확산 감시의 핵심은 ‘물질 수지(balance of material)’ 관리다. IAEA는 세계 각국이 보유한 핵연료가 무기 제작에 쓰이지 않도록 그 양과 위치를 철저히 추적한다. 그러나 이번 공습 이후, IAEA는 이란 내 약 9000㎏의 농축 우라늄 중 60% 이상 고농축된 410㎏의 소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핵사찰 전문가 타릭 라우프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이 우라늄이 어디로 이동했는지 파악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 우라늄은 핵무기 최대 10기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로버트 켈리 전 IAEA 이사는 더 심각한 문제를 제기한다. 그는 “공습으로 모든 물질이 퍼지면서, 핵물질 흔적을 찾기 위한 환경 샘플링 기법이 무용지물이 됐다”며 “각종 동위원소 입자가 무작위로 퍼진 이상, 원래 출처를 구분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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