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아직도 살아있는 ’추억의 국산차’…시대를 앞서간 혁신의 아이콘
한때 도로를 누비던 한국 자동차 산업의 숨겨진 보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90년대를 풍미한 모델부터 2000년대 초반의 실험적인 컨셉카까지, 당시에는 너무 앞서갔던 디자인이 오히려 현재의 미니멀리즘 트렌드와 닮은꼴이다.
특히 유려한 라인과 공격적인 그릴 디자인은 현대 전기차들의 유선형 실루엣과 묘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투박했던 국산차 이미지를 뒤집으려던 당시 엔지니어들의 도전정신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혁신적인 디자인이 항상 시장에서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건 아이러니. 몇몇 모델은 당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지만, 지금 와서는 컬렉터들의 머니게임 속에서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유행처럼 스쳐가는 '테마주'보다 훨씬 실속 있는 투자처라는 건 함정)
이제서야 빛을 보는 선구자적 디자인들. 시간이 증명한 진정한 클래식의 가치를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