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차세대 성장동력 PBV, 마침내 시장 출사표 던지다

기아자동차가 미래 먹거리로 키워온 PBV(Purpose Built Vehicle) 사업 본격 가동에 나섰다. 2025년 하반기, 완성차 업계의 판도를 뒤흔들 '블루오션 전략'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 '차량 아닌 이동 솔루션'이라는 기아의 도전장
기존 자동차 프레임을 탈피한 모듈형 설계로 화물·로지스틱스·커머스 등 산업별 맞춤형 플랫폼 공급한다. 전기차·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해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회의적
'자동차 회사가 테슬라도 아닌데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로 전환?'이라는 조롱 섞인 반응이 지배적. 하지만 기아는 2023년 PBV 시장 규모가 1,2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란 자체 전망으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성공 여부는 단순한 기술력이 아닌, 완성차 업계의 근본적인 비즈니스 모델 전환 속도에 달려있다. 기아의 주가가 작년 대비 30% 급등한 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하지만 대체로 주식 시장은 항상 지나치게 낙관적인 법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