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호화폐 법안 제정에 은행들 방해 마라’ 발언…리플 CEO 반응 폭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이 암호화폐 업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암호화폐 법안 제정 과정에서 전통 금융기관의 방해 행위를 용납하지 말라'는 그의 주장에 리플 CEO가 즉각 반응했다.
은행권의 로비 행위에 대한 경고
트럼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 수립 과정에서 은행들이 진입 장벽을 높이려는 시도에 강력히 경고했다. 이는 그의 공식 재선 캠페인에서 암호화폐 산업 지원을 공약한 이후 나온 구체적인 입장 표명으로 해석된다.
리플 CEO의 즉각적 지지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이 발언에 대해 "드디어 정치 지도자가 현실을 직시했다"며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전통 금융기관이 혁신을 가로막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플은 오랜 기간 은행 간 국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해왔지만, 미국 내 규제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상황이다.
법안 추진 가속화 기대
이번 발언으로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주요 암호화폐 법안들의 처리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거래소 감독 체계를 포함한 포괄적 입법 작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금융계 반응은 엇갈려
월스트리트 관계자들은 "규제가 필요하지만 은행이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 투자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이 결국 은행 수수료 수익을 갉아먹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근본에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런 반응을 두고 "말장난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또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는 냉소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2026년은 암호화폐 규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치적 지지가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또 다른 금융 로비의 희생양이 될지—업계의 시선이 워싱턴으로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