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내재화 안 하면 생존 불가… 정의선 현대차 회장, 신년회 발언이 예고하는 ’디지털 대전환’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신년사가 산업계에 충격파를 던졌다—인공지능을 핵심에 두지 않는 기업은 살아남기 어렵다는 선언이다.
디지털 생존의 법칙
자동차 산업의 판을 바꾸는 건 더 이상 실린더 수나 마력이 아니다. 코드, 데이터, 알고리즘이 새로운 통화다. 정의선 회장의 경고는 단순한 기술 도입 차원을 넘어, 조직의 DNA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구성하라는 최후통첩에 가깝다.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전환보다 더 근본적인 대전환이 코앞에 닥쳤다.
플랫폼으로의 진화
미래의 차는 이동 수단이 아니라,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자 데이터 생성 플랫폼이다. 자율주행, 맞춤형 서비스, 예측 정비—이 모든 가치의 원천은 AI의 내재화 수준에 달려 있다. 기존의 제조 우월주의는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들의 공격 앞에서 허물어질 위험에 처했다.
투자자들은 주목하라
이 발언은 한 기업의 전략을 넘어, 전 산업에 적용되는 생존 메뉴얼이다. AI 역량을 자산 대장에 제대로 표시하지 못하는 기업은—어쩌면 곧 감가상각 대상이 될지 모른다. 결국 시장은 가장 빠르게 학습하는 자에게만 초과 수익을 허락한다. 늑대들 사이의 양처럼, 디지털 변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기업의 주가는 결국 잔치의 밥풀이 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