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양식품, 소스기업 인수 발표에…‘불닭주’로 불리던 에스앤디 주가 급락
삼양식품의 소스기업 인수 소식이 시장을 뒤흔들었다. 그동안 '불닭주'로 주목받던 에스앤디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
인수 발표 직후 에스앤디 주가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으며, 시장에서는 삼양식품의 전략적 움직임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 인수합병(M&A)이 항상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사태는 식품업계의 경쟁 구도 변화를 예고하는 동시에,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에 휩쓸리지 말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확대 불닭볶음면[사진 출처=삼양식품 홈페이지 갈무리]
불닭볶음면 소스를 제공하던 ‘불닭주’ 에스앤디가 급락하고 있다. 삼양식품이 소스 기업을 인수했다는 소식 영향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에스앤디는 전 거래일보다 18% 급락한 1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앤디는 삼양식품에 불닭볶음면 소스 원료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지난 4월 중순 기준 7만원 아래에서 거래되던 에스앤디의 주가도 7월 들어서는 14만원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삼양식품이 소스 기업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에 투심이 꺾인 것이다.
최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소스 업체 지앤에프 지분 100%를 약 6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규모는 약 600억원이다.
삼양식품이 인수합병(M&A)에 나선 것은 지난 2015년 냉동식품 업체 새아침(현 삼양스퀘어밀)을 인수한 후 약 10년 만이다.
지앤에프는 농심, 오뚜기 등에 라면 수프 등을 납품하고 있는 업체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소스 원료도 공급하고 있다. 지앤에프는 지난해 매출 417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