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영국 로이즈 캐노피우스에 5.7억 달러 추가 투자 결정
삼성화재가 영국 로이즈 캐노피우스에 5.7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금융계에서는 ''또 다른 해외 투자 성공을 바라는 마음보다는 실패를 우려하는 시선이 더 많다''는 쓴소리도 나오고 있다. 어쨌든, 삼성화재의 이번 움직임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사진제공/삼성화재)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삼성화재는 글로벌 보험사인 영국 로이즈 캐노피우스에 5억7000만달러 규모의 추가 지분투자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이번 투자로 지분 40%를 보유해 2대 주주의 지위를 공고히했다.
대주주인 미국 사모펀드 센터브릿지가 이끄는 피덴시아 컨소시엄과 실질적 공동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이사회 내 의석 확대는 물론 주요 경영사안에 대한 권한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영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캐노피우스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 35억3000만달러, 합산비율 90.2%의 성과를 거둬 영국 런던 로이즈(Lloyd''s) 보험 시장 5위권을 차지했다.
로이즈 시장은 테러, 납치, 예술품, 전쟁, 신체, 공연 관련 배상보험 등 특화된 리스크를 인수하는 보험시장으로 지난해 기준 약 700억달러 규모다.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 이사회를 통한 경영 참여, 재보험 사업 협력, 핵심 인력 교류 등으로 로이즈 시장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지난해 기준 약 3000억원 규모의 재보험 사업 협력 매출과 880억원 규모의 지분법 이익을 실현했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이번 추가 투자는 단순한 지분 투자 차원을 넘어, 글로벌 시장 내 공동 경영과 이익 창출을 위한 전략적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국내 보험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최상위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 사업 확대와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