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 메타의 인수 제안 뿌리치고 AI 반도체 시장에서 독립 행보 강화
AI 반도체 업계의 신흥 강자 퓨리오사AI가 메타(Meta)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성장을 선택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메타의 거대 자본을 뿌리치고 독립을 고수한 결정은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제 모든 눈은 퓨리오사AI가 AI 반도체 시장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에 집중되고 있다.
"우리는 단독으로 갈 것"이라는 퓨리오사AI의 공식 입장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열띤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누군가는 이를 대담한 도전이라 칭찬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VC 자금에 목마른 스타트업의 고전적인 행보"라며 시니컬한 반응을 보이기도.
이미지출처 =퓨리오사 AI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최근 차세대 추론칩 RNGD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의 고도화, 글로벌 클라우드 진출 등 다양한 행보를 통해 AI 반도체 시장에서 독립적 경쟁력을 본격 강화하고 있다.
퓨리오사AI는 지난달 19일 최신 버전인 ‘Furiosa SDK 2025.2.0’을 공개하며,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 추론 작업의 응답 지연 시간(TTFT)과 전체 처리 지연 시간(TPOT)을 11% 이상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성능 AI 응용에 적합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특히 SDK는 ‘허깅페이스(Hugging Face) 허브’와의 연동 기능을 갖춰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게 했다. 회사 측은 이번 업그레이드가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환경에서의 활용도를 대폭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퓨리오사AI는 차세대 AI 추론칩 RNGD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위해 MiCROsoft의 클라우드 플랫폼 Azure 마켓플레이스 입점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 대상으로 LLM 추론 솔루션을 공급하는 한편,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유연한 기술 적용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퓨리오사AI의 행보에 대해 “차별화된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 기술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퓨리오사AI는 올해 3월 미국 메타(Meta)로부터 8억 달러(한화 약 1조 원)에 달하는 인수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독립 성장 전략과 향후 기업공개(IPO) 계획을 더 효과적인 성장 경로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자사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성장 전략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RNGD 칩의 경쟁력과 SDK 고도화를 통해 클라우드, LLM 등 핵심 수요처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퓨리오사AI는 2017년 설립된 국내 팹리스 반도체 기업으로, AI 추론에 특화된 ‘워보이(WARBoy)’와 차세대 제품 RNGD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기반의 AI 인프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AI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 자립을 통한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는 퓨리오사AI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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