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스테이킹 탈퇴 대기 물량, 역대 최고치 경신 - 시장 충격 예고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충격파가 퍼지고 있다. 스테이킹에서 빠져나오려는 자산이 사상 최대 규모로 대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동성 위기인가, 전략적 재배치인가?
검증자들이 대규모로 예치금 인출을 신청하면서 네트워크 부하가 급증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조정을 넘어 시장 심리에 대한 강력한 신호로 읽힌다.
금융 당국의 규제 압박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재조정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디지털 금'을 표방하던 자산이 결국 전형적인 금융 사이클에 휘말리고 만 셈이다.
스테이킹 보상률 하락과 함께 나타난 이 현상은 단기적으로 이더리움 가격에 추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고래들의 움직임이 시장을 뒤흔들기 전에, 개인 투자자들은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더리움(ETH)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더리움 지분증명(PoS) 네트워크에서 스테이킹 해지를 원하는 대기 물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스테이킹 모니터링 사이트 밸리데이터큐(validatorqueue.com)에 따르면 언스테이킹을 대기 중인 이더(ETH)는 266만6454개에 달하며, 금액으로는 116억달러 규모다. 현재 탈퇴 대기 시간은 약 46일 7시간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상황은 스위스보그 API 보안 취약점을 우려한 밸리데이터 운영사 킬른 파이낸스(Kiln Finance)가 소속 밸리데이터들이 보유한 물량을 일괄 탈퇴 조치한 것이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된다.
킬른파이낸스는 150억달러 규모 암호화폐를 다양한 블록체인에 걸쳐 스테이킹하는 서비스로, 탈퇴 전까지 이더리움 내 5번째로 큰 스테이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