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클보스 형제, 美 중간선거 앞두고 트럼프 슈퍼팩에 188 BTC 대규모 기부 돌발
암호화폐 업계의 유명 투자자 듀오인 윙클보스 형제가 2025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지지 슈퍼정치행동위원회(Super PAC)에 비트코인 188개를 기부했다. 이는 현 시가로 약 1,100만 달러에 달하는 액수로, 정치 후원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기부 중 하나로 기록됐다.
정치 금융의 새 지평
기존 법정통화 중심의 정치 후원 체계에 암호화폐가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전통적인 기부 방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블록체인 기반의 기부는 거래의 투명성과 속도에서 기존 방식보다 뛰어난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다.
암호화폐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
이번 기부는 디지털 자산이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도구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점점 더 많은 정치 조직들이 암호화폐 기부를 수용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유권자 세대 변화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반영한다.
물론, 몇몇 회의론자들은 '정치인들이 암호화폐 기부로 뇌물을 받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은 암호화폐가 결국 주류 금융 시스템의 일부가 될 것임을 예고한다—물론 정치인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쌍둥이 윙클보스 형제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창업자인 캐머런·타일러 윙클보스 형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2100만달러(약 3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정치후원 조직인 특별정치활동위원회(PAC, 슈퍼팩)에 기부했다.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타일러 윙클보스는 188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슈퍼팩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의회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정책을 돕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 또한 이번 기부는 2026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암호화폐 친화적인 후보를 지원하고, 암호화폐 시장 구조법 및 거래 비과세 조치를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윙클보스 형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캠프에도 약 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기부했으며, 이후 백악관 암호화폐 서밋에 초청된 바 있다.
아울러 윙클보스 형제는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관련된 암호화폐 채굴 회사인 아메리칸 비트코인에도 투자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재정적 관계를 더욱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