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닌 네트워크, 게임 체인저 선언: ’엑시 인피니티’ 이더리움 레이어2로의 대전환
암호화폐 업계에 충격파가 덮쳤다. 엑시 인피니티의 로닌 네트워크가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으로의 전환을 공식 발표하면서,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의 새로운 장을 예고했다.
이번 전환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니다. 거래 속도 10배 향상과 수수료 90% 감소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앞세워 '플레이-투-언(Play-to-Earn) 경제의 진화'를 주장하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하지만 몇몇 금융 전문가들은 익명을 조건으로 "또 다른 레이어2 솔루션인가, 아니면 진짜 혁신인가"라며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NFT 거품 논란 속에서 이번 전환이 시장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은 아닌지"라는 질문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 생태계에서는 이번 전환이 전체 레이어2 시장 점유율 경쟁에 새로운 변수를 만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닌 네트워크의 도전이 성공할 경우, 게임과 디파이(DeFi)의 융합이 한 단계 진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엑시 인피니티.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로닌(Ronin) 개발사 스카이 마비스가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로의 전환을 공식 발표했다. 로닌은 그동안 암호화폐 기반 게임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 전용 사이드체인으로 운영됐다.
이런 가운데 스카이 마비스는 "기존 사이드체인 구조가 기술적 한계를 드러냈다"면서 "새 구조는 이더리움 보안을 기반으로 하며, 더 빠르고, 수수료도 적다"고 강조했다.
레이어2로의 전환은 2026년 상반기에 진행된다. 구체적인 기술 스택은 공개되지 않았다. 옵티미즘이나 아비트럼 등 기존 레이어2기술을 활용할 수도 있고, 자체 구축 가능성도 있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스카이 마비스는 폴리곤 SDK를 기반으로 맞춤형 체인을 설계한 경험이 있다.
스카이 마비스는 이번 전환은 단순한 기술 개선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로닌을 "암호화폐 기반 게임 인프라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게획이다.
이를 위해 로닌은 기여에 기반한 분배 증명(Proof of Distribution)이라는 새로운 보상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분배 증명은 토큰 보상의 무게 중심을 밸리데이터에서 개발자로 옮기는 것이라고 더블록은 전했다.
개발자는 활동 실적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 주요 지표는 가스 사용량, 예치 자산, 수익 기여도다. 개발자에 대한 평가는 온체인 데이터와 오프체인 영향력(‘mindshARe’)을 함께 고려한다.
RON 토큰은 여전히 네트워크 수수료로 쓰인다. 이전 구조에서는 네트워크 보안을 위해 밸리데이터들에게 토큰을 지급했는데, 구조에서는 이더리움에 데이터 이용료만 지급하면 된다. 이 방식이 비용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라고 더블록은 전했다.
로닌은 현재 엑시 인피니티 외에도 여러 웹3 게임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