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재단 지지 강화…"과도한 레버리지, 암호화폐 시장의 숨겨진 폭탄"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프로젝트 재정 지원을 위한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하지만 동시에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에 대한 경고를 잊지 않았다.
"디파이 생태계의 성장에는 건전한 재정 관리가 필수"라고 말한 부테린은 레버리지 남용이 시장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업계의 무분별한 차입 활용이 또 다른 블랙 스완 사태를 부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부테린의 발언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다시 부상하고 있는 과열 현상에 대한 경종으로 읽힌다. 투자자들은 고수익을 좇아 레버리지를 확대하지만, 이는 언제든지 시장 전체를 덮칠 수 있는 파생상품 시한폭탄이라는 게 그의 메시지다.
한편 이더리움 재단은 지난 분기 3천만 달러 규모의 생태계 펀드를 조성했으며, 이는 전체 트레저리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재정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부테린의 경고는 특히 워렌 버핏의 "레버리지는 지능이 없는 사람들이 돈을 버는 방법"이라는 유명한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 암호화폐 시장이 전통 금융의 오류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비탈릭 부테린 가상 이미지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립자는 최근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의 확산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과도한 레버리지가 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부테린은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들이 다양한 투자자에게 이더리움을 노출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기업이 직접 이더리움을 보유하는 대신 트레저리 기업을 활용하면 다양한 금융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늘어난다"고 전했다.
그러나 부테린은 이러한 흐름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과도한 레버리지 게임’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더리움 가격 하락 시 강제 청산이 이어지며 가격이 급락하고, 신뢰도까지 손상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우려했다.
현재 이더리움을 보유한 상장 기업들의 시장 규모는 117억7000만달러에 달하며,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와 샤프링크 게이밍이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