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달러 붕괴설…예측 시장이 경고하는 ’블랙 스완’은 현실이 될까?
암호화폐 시장이 숨죽이고 있다. 비트코인 10만달러 붕괴론이 예측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 파생상품 시장의 암울한 신호
옵션 거래자들이 최근 보여준 움직임은 뭔가 심상치 않다. 풋옵션 매수가 급증하면서 공포 지표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 '디지털 골드'의 진실성 시험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이번만큼은 다르다"고 입을 모으지만, 월가의 그들 말을 믿었던 투자자들은 이미 몇 번이나 화를 봤다. 과연 이번 위기는 진짜인가, 아니면 또 다른 매수 기회인가?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한번 '효율적 시장 가설'을 조롱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예측이 틀릴 때마다 후회보다는 수수료를 먼저 챙긴다는 건 여전히 변함없는 진리다.
비트코인 하락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예측 시장 폴리마켓에서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을 55%로 전망하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폴리마켓의 '비트코인이 2026년 이전에 10만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인가'라는 질문에 찬성 측인 주가는 55센트에 거래돼 55%의 확률을 시사했다.
홍콩 Spi 자산운용의 매니징 파트너인 스티븐 이네스(Steven Innes)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표가 모두 예상보다 부진하며,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경제 불안 속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가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확신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금리가 낮아지면 위험 자산의 매력도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월스트리트는 일시적인 반등보다는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도 단기 풋옵션 가격이 콜옵션을 앞지르고 있다. 이는 하락 우려를 반영한 결과다.
그럼에도 옵션 시장은 폴리마켓보다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달러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이는 12월 만기 10만달러 풋의 델타가 -0.25인 것을 통해 알 수 있는데, 델타는 기초자산의 변동에 대한 옵션 가격의 민감도를 의미하며 옵션이 수익으로 만기될 확률을 나타낸다.
한편, 이더리움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스테이킹 활동을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기로 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지침은 스테이킹이 포함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규제 승인을 위한 길을 열어주며, 이는 일종의 인터넷 채권으로서 암호화폐의 매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