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2.65달러 지지선 붕괴 시 하락세 가속화…’급등 꿈’ 접어야 하나?
암호화폐 시장이 숨고르는 가운데 XRP가 위험 신호를 발산하고 있다. 2.65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단기 하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
기술적 분석이 말해주는 것
차트 분석가들은 2.65달러를 '마지막 방어선'으로 꼽는다. 이 수준 아래로 떨어질 경우 2025년 초 고점 대비 30% 추가 하락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물론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장기적 유망성'을 강조하지만—그들의 월가식 낙관론이 언제나 그렇듯 현실과 동떨어진 경우도 많다.
유동성 풀의 함정
현재 XRP 거래량은 3개월 평균 대비 40% 감소한 상태. 얇아진 유동성은 작은 매도 물량에도 가격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 구조다. 특히 파생상품 청산 압력이 가세하면 단기 하락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경고.
2.65달러가 무너지면? 차트 트레이더들은 즉각적인 매도 신호로 읽을 공산이 크다. 반면 이 선방어에 성공할 경우 3.2달러 저항선 재도전 기회가 열릴 전망—암호화폐 시장이 또 한 번 '숨은 그림 찾기' 게임을 강요하는 순간이다.
XRP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xrp가 하락 압력이 가중됨에 따라 주요 지지선인 2.65달러를 시험하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는 지난달 18일 연중 최고치인 3.65달러를 기록한 후 급격한 조정을 거치고 있다. 5일 2.66~2.8달러 지지선까지 하락했지만, 6일 반등하며 고점을 높이는 흐름을 보였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번 조정은 대형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과 맞물려 있다. 지난 7월 9일부터 8월 5일까지 90일 이동평균 기준 고래 순유입량은 -6억4000만 XRP로, 최근 가격 하락과 맞물려 지속적인 유통 압력이 발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저명한 암호화폐 분석가 네브라스캥구너(Nebraskangooner)는 XRP의 일일 차트를 분석하며, '풀 펌프 되돌림'(full pump retrace)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가격이 이전 랠리의 저점인 2달러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움직임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2.65달러는 XRP의 강세 구조를 유지하는 핵심 지지선으로, 2025년 상반기 동안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다 7월 돌파 후 지지선으로 전환됐다. 따라서 이 구간을 방어하지 못하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다른 암호화폐 분석가 돔(DOM)은 XRP가 2.8달러 지지선은 유지했지만 현재는 분기별 거래량 가중평균가(VWAP)와 일치하는 2.65달러를 피하고 있다며, 이 구간 이탈 시 단기 강세 구조가 무너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기술 분석가 마인드 트레이더(Mind Trader)는 XRP가 3.65달러 고점에서 50% 피보나치 되돌림을 완료했으며, 이 지지선이 유지되면 4.1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