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물가 폭등의 주범? 민병덕 "한은의 괴담은 오해일 뿐" [2025-07-28]
디지털 화폐 시장이 다시 한번 뜨겁게 달아올랐다. 스테이블코인이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논란 속에서 민병덕 전 한국은행 부총재가 "이건 근거 없는 괴담"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스테이블코인 전쟁: 진실 vs 오해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자 역할을 하는 스테이블코인이 최근 물가 불안의 원흉으로 지목받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장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디지털 자산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주장은 90년대 인터넷이 경제를 망칠 것이라는 우려와 다를 바 없다"고 한 금융 전문가는 조목조목 반박했다. 물론 그 사이 은행들은 여전히 19세기식 금융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지만.
디플레 시대에 맞서는 스테이블코인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과연 이번 논란은 현명한 우려인가, 아니면 또 다른 기술 혁신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인가?
민병덕 민주당 의원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개인 견해를 밝혔다. [사진: 민병덕 의원 SNS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스테이블코인이 물가를 폭등시킨다?는 이른바 '한은 괴담'에 대해 한국은행의 오해를 바로잡는다"고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밝혔다.
민 의원은 "스테이블 코인은 돈과 1:1 교환하기 때문에 유동성은 그대로다"며 주로 3개월짜리 단기 국채를 담보로해 디지털 형태로 묶어 토큰화한 것일 뿐, 일반 은행 담보대출과 다를 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구조는 일반적인 은행 담보대출과 다를 바 없으며, 금융시장에서 중립적이다"며 "오히려 이런 국채가 은행 안에 남아 있으면 10배 넘는 신용확장이 가능하지만, 스테이블코인 담보로 격리되면 예금 승수 작동이 멈춰 신용팽창이 줄어든다. 물가 상승 압력도 줄어들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민 의원은 물가는 경제학 원리로 돈의 양보다 수요·공급의 기대심리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은이 통화 공포감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며 "인플레이션은 경제 전체의 수요와 공급이 얼마나 균형을 이루는지, 그리고 사람들이 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인지에 대한 기대에 따라 결정된다"고 했다.
앞서 금융안정보고서 6월호에서 한국은행은 "스테이블코인이 급속히 확산되는 경우 화폐 대용재의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중앙은행의 통제 범위 밖에서 통화가 늘어나게 되어 통화의 신뢰성이 저하되고 통화정책의 유효성이 제약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성을 여러차례 경고한 바 있다. [사진: 한국은행]](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7/580765_541925_3138.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