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검증자 대기열 폭증…입출금 지연 5일 돌파, 네트워크 정체 심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또 한번 심각한 정체 현상을 겪고 있다. 검증자 대기열이 폭증하면서 입출금 처리 지연이 5일 이상 지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상황.
네트워크 혼잡: 왜 이번엔 더 심각한가?
이번 정체는 단순한 트랜잭션 증가를 넘어서는 문제다. ETH 2.0의 검증자 시스템이 예상보다 빠르게 포화 상태에 도달하면서 발생한 구조적 한계로 보인다. '스테이킹 열풍'이 역효과를 낸 셈이다.
거래소들 비상: 대체 솔루션 모색 중
주요 거래소들은 임시 조치로 레이어 2 솔루션을 통한 우회 처리에 나섰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엔 역부족이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의 속전속결이 필요한 시점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아이러니: 분산화를 추구했지만 중앙화된 솔루션에 의존하게 되는 현실. 결국 '스마트 머니'는 또다시 수수료를 내고 빠른 길을 택할 것 같다.
이더리움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더리움의 검증자 대기열이 급증하면서 진입과 이탈 모두 지연되고 있다고 23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이 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밸리데이터큐(Validatorqueue)에 따르면 이탈 대기 시간은 8~9일로 늘어나며 2024년 초 이후 최장 기록을 세웠다. 반면, 약 35만9500 ETH(약 13억달러 규모)가 현재 네트워크 진입을 위해 대기 중이며, 활성화까지 약 6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대기열 증가는 2가지 상반된 요인에 기인한다. 일부 스테이커들은 이더리움이 4월 저점에서 162% 반등하면서 수익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 이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동시에 규제 완화와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 힘입어 신규 예치금이 유입되면서 진입 대기열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22일 기준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29.4%(약 3639만개)가 스테이킹된 상태이며, 이는 6월 17일 3500만개를 넘긴 이후 사상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