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셰어즈, EU MiCA 라이선스 획득으로 암호화폐 시장 선점 전략 가속화
유럽 암호화폐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등장했다. 코인셰어즈가 MiCA 라이선스를 손에 쥐면서 업계 판도를 바꿀 준비를 마쳤다.
이번 인증은 단순한 규제 준수가 아니다. 유럽 연합 전체에서 공인된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자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은행들처럼 '준법' 운운하며 발만 동동 구르던 시절은 이제 끝났다.
MiCA 프레임워크 하에서 코인셰어즈는 이제 유럽 27개국에서 완전히 규제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자산 업계가 점점 더 규제의 굴레에 들어가는 와중에, 선제적으로 움직인 셈이다.
물론 이건 시작일 뿐이다. 라이선스는 얻었지만, 진짜 전쟁은 이제부터다. '규제 준수'라는 명분 아래 고객들 지갑을 두고 벌일 실전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어쩌면 이번 승인이 주식 시장에서의 IPO만큼이나 큰 의미를 가질지도 모르겠다. 결국 금융이란 게 늘 그렇듯이—규제를 먼저 따는 자가 시장을 먹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암호화폐 자산 관리 업체 코인셰어즈(CoinShares)가 유럽연합(EU) 암호화폐 규제(MiCA)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유럽 본토에서 MiCA 승인을 받은 첫 번째 암호화폐 자산 관리 업체 사례다.
이번 승인을 통해 코인셰어즈는 EU 27개국에서 단일 규제 체계 아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미 독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 사업을 확장 중이며, 향후 추가적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라이선스는 프랑스 금융감독청(AMF)이 승인했으며, EU 금융상품지침(MiFID) 및 대체투자펀드지침(AIFM)과 함께 코인셰어즈 규제 준수 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코인셰어즈의 장마리 모그네티 CEO는 '이번 MiCA 승인은 코인셰어즈 뿐만 아니라 유럽 디지털 자산 산업 전체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제 EU 전역에서 명확하고 통합된 규제 구조를 갖추게 됐고, 코인셰어즈는 유럽 본토에서 이를 충족한 첫 번째 완전 규제 자산 관리 업체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