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업은행 브로커리지 부문, 홍콩 가상자산 라이선스 획득 -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장을 열다
홍콩 금융 시장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중국 상업은행(CCB)의 브로커리지 부문이 홍콩에서 가상자산 거래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본격적인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에 나선다.
이번 인가는 홍콩 금융감독청(FSA)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전통 금융 기관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CCB는 이번 라이선스를 통해 홍콩 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움직임이 홍콩을 아시아의 디지털 자산 허브로 만드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이제 막 시작된 파티에 늦게 합류한 금융 공룡들의 행보가 과연 얼마나 민첩할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사진: 홍콩관광청]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중국 상업은행(CMBi) 브로커리지 부문이 홍콩에서 가상자산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본토 중국 금융사로는 최초로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했다고 코인데스크가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발급한 이번 라이선스를 통해 CMBI는 암호화폐 거래, 커스터디,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본토에서는 여전히 암호화폐 거래가 금지돼 CMBI 활동은 홍콩 내로 제한된다. 조슈아 추(Joshua Chu) 홍콩 웹3 협회 공동의장은 "CMBI가 홍콩의 역동적인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했지만, 본토 참여는 엄격히 제한돼 있다"며 "혁신과 법적 제약이 공존하는 미묘한 균형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중국은 2021년 암호화폐 거래와 채굴을 금지했지만, 홍콩은 2022년부터 암호화폐 산업을 수용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4개 암호화폐 거래소에 라이선스를 부여했으며, 올해 5월에는 스테이블코인 법안도 통과시켰다. 현재 40개 이상 기업들이 홍콩에서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 취득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