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7500억 달러 돌파 시 미국 국채 시장 대격변 예고
디지털 화폐의 진화가 전통 금융의 중추를 흔들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7500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규모에 도달하면, 미국 국채 시장은 근본적인 재편을 맞이할 전망이다.
### 왜 월스트리트가 긴장하는가?
스테이블코인의 급성장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시스템 자체에 대한 도전장이다. 연준의 금리 정책보다 Tether의 발행량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날이 머지않았다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
### 국채 시장의 새로운 플레이어
암호화폐 업계가 미국 재무부 증권의 주요 구매자로 부상하면서, 전통적인 기관 투자자들과의 세력 재편이 시작됐다. '디지털 골드러시'가 국채 수익률 곡선을 뒤틀고 있다.
금융권의 반응? 당연히 혼란스럽다. 1세대 핀테크 기업들이 규제 당국과 줄다리기를 벌이던 시절은 이제 발과장 수준. 스테이블코인은 규제를 우회하는 게 아니라, 아예 새로운 게임의 규칙을 작성 중이다. 월스트리트의 구닥다리 브로커들이 코인 거래소 API 문서를 해독하느라 새벽을 지새우는 게 당분간 일상이 될 듯.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스테이블코인 시장이 7500억달러 규모에 도달하면 전통 금융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는15일(현지시간) 스탠다드차타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는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 제프 켄드릭가 최근 미국 주요 금융 허브를 방문한 후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약 2400억달러지만, 2026년 말까지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양당이 추진 중인 GENIUS 법안이 통과될 경우,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미국 국채 발행, 통화 정책, 국채 시장 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켄드릭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일정 규모에 도달하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단기 발행이 증가하면서 장기 국채 발행이 줄어들 수 있다"며 "이는 미국 재무부 수익률 곡선과 달러 자산 수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신흥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저축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자본이탈과 금융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