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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운영 전략 없으면 ’디지털 망자’ 된다 - 2025년 생존 법칙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운영 전략 없으면 ’디지털 망자’ 된다 - 2025년 생존 법칙

Published:
2025-07-08 14: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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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뜨겁다. 비트코인이 3년 만에 ATH(사상 최고가)를 갱신하면서 기업들의 디지털 자산 관리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트레저리 관리 전략 없는 기업은 다음 암호화폐 겨울에 첫 번째로 쓰러질 것"이라 경고한다. 단순히 비트코인을 매입해 재고에 올리는 시대는 끝났다.

### 왜 지금 트레저리 전략이 중요한가

2025년 현재, 포춘 500기업 중 37%가 공식적으로 비트코인을 재무제표에 포함시켰다. 문제는 이 중 절반 이상이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다.

"많은 기업들이 단기 가격 변동에만 집중한다"고 블록체인 컨설팅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적한다. "이들은 세금 최적화, 콜드 스토리지 솔루션, 헤지 전략 같은 기본적인 요소들을 무시하고 있다."

### 생존을 위한 3가지 원칙

1.
유동성 관리
: 기업 현금의 5% 이상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경우 반드시 분할 매수 전략 수립

2.
규정 준수
: FSA(금융감독원)의 가상자산 공시 요건 선제적 대응

3.
보안 프로토콜
: 멀티시그 지갑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한 투자은행 관계자는 "기업 재무팀이 메타마스크 지갑 암호를 분실하는 어이없는 사례가 아직도 발생한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진짜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실수라는 것.

### 디지털 골드러시 시대의 현실

비트코인을 "기업 구명조끼"로 생각하는 경영진들에게 전문가들의 조언은 간단하다: "당신의 CFO가 스테이블코인과 알트코인의 차이를 설명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이미 뒤쳐지고 있는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해감에 따라, 단순한 투기성 매수가 아닌 체계적인 트레저리 관리가 기업 생존의 핵심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월가의 옛 격언을 되살리자면 - "비트코인이 당신을 부자로 만들 수는 있지만, 바보는 계속 바보로 남게 한다."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수익률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수익률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상장 기업들이 비트코인(BTC)을 대량 매입하며 일종의 '비트코인 트레저리'(bitcoin treasury)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단순 BTC 보유만으로 지속적인 프리미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은 기업이 전략적 준비금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전략을 채택한 기업들은 보유한 암호화폐 가치보다 높은 프리미엄으로 거래되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로 부상했다. 비트코인을 글로벌 준비 자산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기업들이 자본을 조달해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취하는 흐름은 어쩌면 당연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명확한 사업 계획 없이 단순히 비트코인 보유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관련해 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이 직접 비트코인을 매입할 수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보유 기업에 프리미엄을 지불할 이유가 없다며, 비트코인 수익률이 사업 모델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보유는 운영적 목적을 가져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기업은 자본을 돌려주고 주주들이 직접 비트코인을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트래티지는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회사다. [사진: 스트래티지]

스트래티지는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회사다. [사진: 스트래티지]

많은 기업들이 비트코인 매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환사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본을 조달하고 있다. 그 결과, 비트코인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형성되는데, 이는 가격 하락에 따른 리스크는 그대로 감수하면서 상승 여력은 제한된다. 비트코인이 하락하면 채권자들은 달러로 상환받고, 기업은 비트코인을 매도해 부채를 갚아야 한다. 비트코인이 상승하면 채권자들은 주식으로 전환해 할인된 가격으로 매도하며 상승 이익을 가져간다. 이는 결국 주주들의 몫이 줄어드는 구조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레버리지 기업에 투자하는 것과 직접 비트코인을 담보로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유리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매체에 따르면 기업이 순자산 가치(NAV) 이상의 프리미엄으로 주식을 발행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면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이 증가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 보유 외에 명확한 운영 계획이 없다면 직접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단순히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이자를 받는 방식으로는 프리미엄을 정당화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들이 NAV 이하로 거래되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프리미엄을 유지하려면 자본 조달과 비트코인 매입 계획만으로는 부족하며, 확실한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는 해석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중 일부는 미래의 금융 거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유동성 제공, 담보 대출, 구조화 상품 등은 수익을 창출하고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수 있는 운영 모델이다. 반면, 단순히 자금을 모아 비트코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은 사업 계획이 될 수 없으며, 운영 전략이 없는 순수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들은 결국 프리미엄을 잃고 비트코인을 활용할 방법을 아는 기업들에게 인수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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