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비트코인 적립 열풍…프랭클린템플턴 "위험천만한 전략" 경고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확보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이 같은 전략에 대해 위험을 경고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하면서 기업들의 디지털 자산 보유도 증가세. 일각에서는 기업 재무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평가하지만, 변동성과 규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걸림돌이다.
프랭클린템플턴 관계자는 "단기 수익에 눈이 멀어 장기적인 리스크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월가의 또 다른 '이것도 저것도' 전략일 뿐이라는 비아냥도 나오는 상황.
[사진: 스트래티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프랭클린템플턴 디지털 에셋 애널리스트들은 기업의 암호화폐 보유 전략이 긍정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부정적인 피드백 루프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를 따라 기업이 주식, 전환사채, 우선주 등으로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으며, 현재 135개 기업이 이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프랭클린템플턴은 이 전략이 상당한 위험을 안고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대비 순자산가치(NAV) 비율이 1 미만으로 떨어지면 신규 주식 발행이 희석되고, 기업은 기존 주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추가 자본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는 자본 형성을 지연시키고 선순환을 깨뜨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면 기업이 주가를 방어하기 위해 자산을 매각해야 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 가치와 투자자 신뢰가 더욱 하락하여 자체 강화되는 하향 나선을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기업 암호화폐 재무 모델은 기관 투자자의 암호화폐 도입에 있어 새로운 국면을 열었지만, 위험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NAV 대비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 거래를 이어가며, 시장 변동성을 헤쳐나가는 능력은 이러한 기업들의 장기적인 성공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