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만 달러 돌파 예측…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유입이 핵심 변수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뜨겁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 20만 달러를 목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관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참여가 관건이라고 분석한다.
월스트리트의 움직임이 시장을 좌우할 전망이다.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ETF에 투자하거나 직접 디지털 자산을 매입하면서 유동성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물론, 이들은 평범한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파생상품과 OTC 거래로 수익을 챙길 공산이 크다.
한편, 일각에서는 과열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20만 달러 돌파는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기관의 '핫 머니'가 빠르게 유입되고 이탈할 경우 변동성이 극심해질 수 있다는 경고다.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한번 월가의 카지노로 전락할지, 아니면 진정한 금융 혁신의 도구가 될지 주목된다.
비트코인 20만달러 상승설이 다시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 말 2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공급의 98%가 수익권에 진입하며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수익권 공급은 6월 22일 87%에서 일요일 기준 98%까지 증가했다. 이는 과거 데이터와 비교할 때 시장의 강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1월부터 4월 사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9000달러에서 7만4000달러로 하락했을 당시, 수익권 공급이 98.8%까지 치솟았던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글래스노드는 "시장 신뢰가 강해지고 있지만, 가격 모멘텀이 약화될 경우 차익 실현과 수요 감소로 조정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의 포지셔닝이 강화되면서 시장이 '신중한 낙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기술 분석가 스톡머니 리자드는 비트코인이 다년간의 채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단기 목표를 14만달러, 연말 목표를 20만달러로 제시했다. 21스트 캐피털 공동 창업자 시나는 비트코인이 2025년 4분기까지 13만~20만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으며, 버크셔 해서웨이는 달러 약세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비트코인 강세를 부추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관 수요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번스타인 리서치는 "현물 비트코인 ETF와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 증가가 2025년 말까지 20만달러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