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NBA 베팅 열풍 속 폴리마켓 거래량 감소…암호화폐 시장의 아이러니
폴리마켓에서 이란과 NBA 관련 예측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치적 불안과 스포츠 열기가 결합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지만, 전체 플랫폼 거래량은 오히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특정 이벤트에 대한 과열된 투자가 전체 유동성을 앗아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탈중앙화 예측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힌다. 암호화폐 베팅 시장도 전통 금융의 '주식 투기장' 논란을 피해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한편 폴리마켓 사용자들은 "단기 이벤트 베팅보다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플랫폼의 거래 체결 속도와 수수료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며, 이는 거래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사진: 폴리마켓(POLymarket)]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블록체인 기반 예측 시장 폴리마켓에서 최근 글로벌 긴장과 지정학적 갈등과 관련된 베팅이 급증하며 미결제약정(OI)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폴리마켓의 '7월 이전 미국의 이란 군사 행동' 시장은 2주 전 24만9000달러에서 619만달러로 증가했으며, '7월 이전 미국의 이란 전쟁 선포' 시장도 같은 기간 0달러에서 304만달러로 급등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둘러싼 추가 시장도 최근 며칠간 OI가 평균 10배 상승했다.
이러한 흐름은 현실 세계의 사건이 점점 더 금융화되는 추세를 보여주며, 폴리마켓이 그 중심에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이란 관련 시장이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폴리마켓 전체 OI의 일부에 불과하다. 현재 플랫폼 전체 오픈이자는 1억3100만달러를 넘었지만, 이는 미국 대선 당시 5억1000만달러 대비 74% 감소한 수준이다.
한편, OI가 증가한 또 다른 시장은 NBA 챔피언십이다. 2025년 초 67만달러였던 이 시장은 NBA 결승 7차전 직전 750만달러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