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역대급 시총 돌파로 코인베이스 추월 초읽기…암호화폐 시장 강세 지속
암호화폐 결제 선두주자 서클이 시가총액 신기록을 연일 갈아치우며 코인베이스 추월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장의 강세 흐름이 서클의 성장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전통 금융사들의 뒷목을 잡게 할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시장의 판도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서클의 도약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업계 지형 재편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암호화폐 인프라 업체들의 주가가 증시에서도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에, 월가의 회의론자들은 여전히 '버블' 운운하며 입맛만 다시고 있다.
서클 USDC [사진: 서클]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상장 후 주가가 750% 급등하며 시가총액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서클 시총은 USDC 유통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780억달러)와 격차도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서클 주가는 22% 오른 299달러를 기록한 후 263달러로 마감하며 하루 만에 9% 상승했다.
서클 주가 급등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USDC는 시총 기준 2위 스테이블코인으로, 거래소와 탈중앙 금융(defi) 서비스들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최근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포함한 '지니어스'을 통과시키면서 시장 확장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서클 주가 급등세가 지나치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크립토 분석업체 아르테미스 CEO 존 마는 "서클 시가총액이 로빈후드(680억달러), 누뱅크(590억달러), 블록(380억달러)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매출 대비 32배, 순이익 대비 285배 높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 모델로는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