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원 의원들, 마크 저커버그에 "메타 스테이블코인 계획" 공개 요구
메타의 스테이블코인 계획이 다시 한번 정치적 조명을 받고 있다. 민주당 상원 의원들이 마크 저커버그에게 공개적인 설명을 촉구하며 디지털 통화 시장의 투명성을 요구했다.
이번 압박은 메타가 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진입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경계감을 반영한다. 과거 리브라 프로젝트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테크 거대 기업의 스테이블코인 야망은 여전히 금융 당국자의 가시밭길이다.
"규제를 피해가는 또 다른 빅테크 발빠른 조치일 뿐"이라는 분석가의 냉소적인 평가가 분위기를 잡는다. 진정한 분산화 없이 중앙화된 권력을 가진 스테이블코인이 과연 암호화폐의 본질과 맞을까?
메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과 리처드 블루멘탈이 메타(Meta) 스테이블코인 계획에 대해 입장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두 의원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하면 금융 시스템을 위협하고, 미국 통화 정책을 기업이 장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블록은 메타가 인스타그램 내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해 암호화폐 기업들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메타는 리플(Ripple) 임원을 영입했고,기존 발행사들과 협력할지, 독자적인 스테이블코인을 추진할지는 확실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워런과 블루멘탈 의원은 메타가 스테이블코인을 통제하면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광고를 조작하고,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2023년 USDC 가치 하락 사례를 언급하며, 메타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시스템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정부 구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두 의원은 저커버그에게 서한을 보내 메타 스테이블코인 계획, 협력 기업, 플랫폼 적용 여부 등을 17일까지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