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비트코인 ETF, 31일 연속 순유입 기록 마감…역대 최대 유출 사태
월스트리트의 암호화폐 열풍에 제동 걸린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31일 연속 순유입 기록이 깨지며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디지털 자산 시장의 신뢰도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의 ’핫 머니’ 행보가 다시 한번 변덕스러움을 증명했다. ETF 상품이라 해도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앞에서는 장사 없다는 냉정한 현실.
금융권 관계자는 "규제 압력과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이 중첩되면서 위험 자산에서의 이탈 현상"이라고 분석. 어제도 못 먹는 밥이 오늘은 썩은 밥이 되는 게 금융시장의 풍경이다.
비트코인 ETF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31일 연속 순유입을 이어오다 4억308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사상 최대 유출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TF 분석가 네이트 제라시는 "지난 30일 동안 블랙록 비트코인 ETF는 엄청난 흐름을 보였다. 현재 블랙록은 약 70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사이드 데이터에 따르면 이전까지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서 가장 큰 유출은 지난 2월 26일에 발생한 것으로, 이날 4억1810만달러가 유출됐다.
지난달 30일 미국의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2일 연속 순유출이 발생하며 총 6억161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하루 전인 5월 29일에도 3억4680만달러가 유출되며 10일 연속 순유입이 끊겼지만, 블랙록만 순유입을 기록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