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블록체인 그룹, 6330만 유로 규모 전환사채로 590BTC 대량 매입 - 디지털 자본 시장의 과감한 움직임
유럽의 한 블록체인 컨소시엄이 6330만 유로(약 8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비트코인 590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거래는 기관의 암호화폐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를 반영한다.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은 기존 금융 시스템과 크립토 시장의 절묘한 결합을 보여준다. ’전통 금융이 블록체인에 굴복하다’는 평이 나올 만한 전략적 움직임이다.
590 BTC 매입은 현재 시가로 약 3500만 달러 규모. 유럽의 블록체인 그룹이 이처럼 대규모로 비트코인을 확보한 것은 처음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결정이 장기적인 포지셔닝인지, 아니면 단기적인 가격 변동을 노린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금융계 일각에서는 "또 다른 기관의 FOMO(놓칠까 봐 두려운) 투자"라며 시니컬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블록체인 업계는 이번 움직임을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한다.
유럽 블록체인 그룹이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럽 최초의 비트코인(BTC) 비축회사 블록체인 그룹(The Blockchain Group)이 6330만유로(약 89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고 27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번 사채 발행은 유로넥스트그로스 파리에 상장된 룩셈부르크 자회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회사는 확보된 자금으로 590BTC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1437BTC로 늘어난다.
전환사채 발행은 여러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규 투자자인 문라이트 캐피탈에 500만유로, 전략적 투자자인 풀구르 벤처스에서 약 5530만유로, UTXO 매니지먼트에서 300만유로의 사채를 각각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된 전환사채는 만기 5년으로, 스위스쿼트 뱅크 유럽이 매입한 비트코인을 보관하게 된다.
블록체인 그룹은 지난 3월에도 580BTC를 약 76억 엔에 매입해, 현재 620BTC를 보유 중이다. 회사는 이번 추가 매입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