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보안 침해 사고: 7만 명의 데이터 유출 뒤늦게 발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대규모 해킹 사고를 6개월 후에야 공개했다. 약 7만 명의 사용자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공개해야 한다"고 비판하면서도, "암호화폐 업계의 ’늦은 공개’ 문화는 여전하다"고 꼬집었다. 금융 당국의 감독 강화 요구가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사용자들은 "왜 이제야 알려주느냐"며 분노했지만, 코인베이스 측은 "조사에 시간이 걸렸다"는 모호한 입장을 유지 중. 투자자들은 또다시 ’우리 데이터는 안전한가’라는 질문에 직면했다.
암호화폐 업계가 성장하면서 보안 사고도 잇따르지만, 대형 플랫폼의 대응은 여전히 20세기 수준이라는 게 함정. ’디지털 골드’를 운운하기 전에 기본적인 금고부터 단단히 만들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코인베이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국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발생한 데이터 유출로 7만명 가까운 사용자 정보가 유출됐으며, 사건 발생 후 6개월 동안 해킹된 사실 조차 파악되지 않았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2024년 12월 26일 발생했고 2025년 5월 11일 발견됐다.
피해자들은 코인베이스가 보안 침해 사실을 제때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해킹은 코인베이스 내부 직원들이 고객 정보를 유출하면서 시작됐으며, 해커들은 이를 빌미로 2000만달러를 요구했다.
코인베이스는 협상을 거부했으며, 관련 직원들을 해고하고 피해 고객에게 보상 조치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