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6000달러 숨고르기 중…유가 인플레이션 경고음 재점화
[속보] 전문가들이 유가 급등에 따른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경고하며, 비트코인이 10% 폭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6만6000달러 선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상자산 시장은 연준의 긴축 장기화 신호와 함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이 소비자 물가를 압박하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료: 코인36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한 달래 최고치를 찍은 뒤 소폭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3일 오전 8시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38% 내린 6만601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0.81% 오른 1935달러로 나홀로 강세를 이어갔다. 리플(XRP)은 -0.07%, 솔라나(SOL)는 -0.06%, 바이낸스코인(BNB)은 -0.25%로 대체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BTC 도미넌스는 58.56%를 유지했다.
이번 조정의 배경은 유가 반등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6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5달러를 넘어서며 인플레이션 재부각 우려가 커졌고,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알트코인보다 금·은과 같은 전통 안전자산으로 일부 옮겨가는 모습이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22일 한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 여파로 후퇴한 것으로 풀이된다. 6만7000~6만8000달러가 다음 주요 저항선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6만4000달러를 잃을 경우 6만2000달러대 노출 우려가, 6만달러 선은 올해 조정 국면에서 매수세가 반복적으로 방어해온 핵심 지지선으로 꼽힌다.
기관 자금 흐름은 여전히 시장의 핵심 변수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지난 4월 말 이후 최장 연속 유입 흐름을 이어갔다. 20일 하루에만 2억2700만달러가 유입되며 5일 누적 유입액이 7억27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속됐던 자금 이탈 국면 이후의 반전으로, 자금운용사들이 매도 압력 완화에 대응해 매수에 나선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5월(24억3000만달러)과 6월(45억1000만달러)의 기록적 순유출 이후 나온 반전인 만큼,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엔 이르다는 신중론도 여전하다.
이더리움의 상대적 강세는 자금 로테이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7만달러 통합 구간을 지키지 못하고 구조적 약세를 겪는 동안 이더리움은 1750~1800달러 부근에서 상대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유지해왔으며, 이더리움 ETF에도 약 7050만달러가 유입돼 비트코인 ETF의 유출과 대비되는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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