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 파생상품 베팅 몰리며 미결제약정 급증…비트코인·XRP도 제쳤다
시바이누(SHIB)의 파생상품 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이 급격히 증가하며 투기적 베팅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SHIB의 미결제약정 증가율이 주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과 리플(XRP)을 앞지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바이누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시바이누의 선물 미결제약정(OI)이 24시간 동안 13.45% 늘며 6979만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XRP보다 빠른 증가세로, 베팅 규모는 11조SHIB를 넘어섰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시바이누 가격 반등과 함께 파생상품 시장의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바이누는 최근 수개월간 이어진 조정 흐름 뒤 나타난 시장 회복세에 올라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큰은 이날 기준 약 2%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일간 상승 마감을 노리고 있다. 가격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시장 참가자들도 선물 계약 확대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만 놓고 보면 주요 암호화폐보다 두드러졌다.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같은 기간 5% 늘어 596억달러를 기록했고, XRP는 1.28% 증가한 26억4000만달러였다. 규모 자체는 비트코인과 XRP가 훨씬 크지만, 단기 자금 유입 속도는 시바이누가 더 빨랐다.
자금 흐름도 신규 포지션 확대를 가리켰다. 최근 24시간 선물 유입액은 831만달러로, 유출액 802만달러를 웃돌았다. 새로 쌓인 포지션은 460억SHIB 규모였다. 이러한 흐름은 거래자들이 시바이누 노출을 확대시키려는 파생시장 수요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량도 함께 늘었다. 코인마켓캡 기준 시바이누 시장 활동은 14.5% 증가해 1억11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인글래스 집계에서는 선물 거래량이 98% 급증한 2억800만달러, 현물 거래량은 94% 늘어난 1937만달러였다. 가격과 미결제약정, 거래량이 동시에 뛰면서 단기 관심이 집중된 셈이다.
다만 매수와 매도 방향은 시장별로 갈렸다. 현물 시장에서는 매수 비중이 51.68%로 전체 거래량의 과반을 차지해 '약한 강세 편향'을 보였다. 반면 선물 시장에서는 매도가 69%, 매수는 30.9%에 그쳐 '강한 약세 편향'이 확인됐다. 선물 시장에선 공매도 베팅이 대거 유입됐다는 의미다.
가격 지표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시바이누는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0.00000589달러 부근에서 지지선을 형성했다. 4월 15일 해당 구간을 돌파한 뒤 일요일 재시험 구간에서도 종가 기준으로 이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이동평균선 반등 이후 추가 상승 구간을 겨냥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모멘텀 지표도 완만한 개선 신호를 보였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5로 추가 상승 여지가 남아 있는 수준으로 제시됐다. MACD도 녹색으로 전환됐고, MACD선 0.00000005가 시그널선 0.00000003을 상향 돌파해 추세 변화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이번 흐름은 시바이누 가격 반등이 현물 거래 증가에 그치지 않고 선물 미결제약정과 거래량 확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다만 현물의 소폭 강세와 선물의 강한 매도 우위가 동시에 나타난 만큼, 단기 방향성은 파생시장 포지션 변화가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답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 주세요.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관련 기사
|Square
BTCC 앱을 받고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해 볼까요?
지금 시작 QR 코드를 스캔하여 1억 명 이상의 유저와 합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