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분기 암호화폐 시총 20.4% 급감…거래량 위축 속 스테이블코인만 버텼다
금융감독원(FSA)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총가치가 전분기 대비 20.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 알트코인의 조정과 시장 전반의 거래량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시장 충격을 완화한 스테이블코인 부문을 제외하면 실질적 하락폭은 더욱 컸다.
암호화폐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2026년 1분기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전 분기보다 20.4% 줄어든 2조4000억달러로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코인게코가 공개한 '2026년 1분기 암호화폐 산업 보고서'에서 시가총액은 약 6220억달러 감소했고, 2025년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보다 약 45%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시장 하락 배경으로는 긴축 우려와 지정학 리스크가 지목됐다. 1월 중순 케빈 워시의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 소식이 급락의 주요 계기로 거론됐고,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22% 하락해 나스닥의 7.1% 하락, S&P500의 4.8% 하락보다 낙폭이 컸다. 중앙화 거래소 상위 10곳의 현물 거래량은 전 분기 대비 39.1% 감소한 2조7000억달러로 집계됐고, 3월 월간 거래량은 2023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인 8000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3099억달러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 시장 전체가 급락하는 동안에도 자금이 생태계 안에 머문 흐름이 확인됐다. 서클의 USDC는 2.4% 증가한 771억달러로 확대됐고, 스카이의 USDS와 WLFI의 USD1도 각각 30.8%, 32.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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