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글로벌 금 시장 판도 바꾼다…중국·인도, 수요 48% 장악, 신흥국 10년 내 70% 점유 예고
글로벌 금 시장에서 중국과 인도가 전체 수요의 48%를 차지하며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더욱이 신흥국 전체의 금 수요 비중이 향후 10년 내 7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기존 선진국 중심의 금 시장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할 충격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과 인도가 전 세계 금 수요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과 인도가 최근 10년간 전 세계 금 수요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같은 기간 신흥국 비중은 약 70%에 달했다.
중국은 전 세계 금 수요의 27%를 차지한 최대 수요처였다.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3월까지 17개월 연속 금 매입을 이어갔다. 3월 보유량은 5톤 늘어난 2313톤으로, 전체 외환보유액의 약 9%다. 중국의 1분기 금 순매입 규모는 7톤이었다.
중국 투자자들의 금 ETF 수요도 이어졌다. 현지 금 가격이 급락했지만 3월 CSI300 지수가 6% 하락하고 위안화가 달러 대비 0.8% 약세를 보이면서 금 ETF 매수가 유지됐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과 지역 지정학적 긴장도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했다. 이달 상반기에는 저가 매수도 일부 나타났다.
인도는 전 세계 금 수요의 21%를 차지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집계됐다. 인도상공회의소연합은 인도 가계의 금 보유 가치를 약 5조달러로 추산했다. 이는 세계 10대 중앙은행 보유액 합계보다 큰 규모다. 세계금협회는 인도 가계와 사원의 금 보유량을 약 2만5000톤, 가치로는 약 2조4000억달러로 추산했다.
이 규모는 인도의 2026년 예상 명목 국내총생산의 약 56%에 해당한다. 북미와 유럽의 금 수요 비중은 각각 11%, 1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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