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설 팀 드레이퍼의 강력 예측: "비트코인, 18개월 내 25만달러 도달 가능성"…그의 근거는 무엇인가?
벤처 캐피털 리전시인 팀 드레이퍼가 2026년 4월 16일 발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18개월 내 25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강력한 낙관론을 제시했다. 그의 전망은 글로벌 규제 환경의 명확화, 기관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유입, 그리고 하이퍼비트코인화 추세를 핵심 근거로 삼고 있으며, 이는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디지털 자산의 도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팀 드레이퍼(Tim Draper) [사진: 위키미디어]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벤처캐피털(VC) 투자자 팀 드레이퍼가 비트코인(BTC)이 18개월 안에 25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재차 주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드레이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에서 인플레이션 압력과 달러 약세를 근거로 이러한 전망을 내놨다.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이 25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본 이유로 거시 환경 변화를 들었다. 그는 "비트코인이 18개월 안에 25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며 "비트코인이 오르고 달러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하락하면서 결국 이보다 더 높은 수치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드레이퍼가 자신의 비트코인 투자 이력을 다시 소개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처음에는 개당 4달러 수준에서 비트코인을 사려했지만 계획이 틀어졌다고 설명했다. 피터 베세네스에게 버터플라이 랩스 칩으로 비트코인을 채굴하도록 준비했지만, 제조업체가 칩을 먼저 자체 채굴에 사용한 뒤 출하했다는 것이다.
장비를 실제로 받은 시점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미 30달러를 넘어선 상태였다. 이후 채굴한 물량은 당시 최대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에 보관됐고, 2014년 마운트곡스가 붕괴되면서 드레이퍼는 보유분 전부를 잃었다.
드레이퍼는 이 손실 이후 비트코인을 더 자세히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송금과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노동자 임금 지급에 쓰이는 점을 확인한 뒤 확신을 키웠고, 2014년 7월 미국 연방보안관청 경매에 참여했다. 당시 그는 비트코인 1개당 632달러를 써내 9개 물량 전부를 낙찰받았고, 규모는 약 2만9656개에 달했다.
이후 드레이퍼는 폭스 비즈니스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3년 안에 1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전망은 2017년 11월 거의 그 시점에 맞게 현실화됐다.
다만 이번 25만달러 전망은 처음 나온 이야기는 아니다. 드레이퍼는 과거에도 같은 목표가를 제시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년 동안 그 수준에 근접하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그의 낙관론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드레이퍼의 전망 자체보다 인플레이션과 달러 약세 같은 거시 변수들이 실제로 비트코인 수요 확대와 연결될지에 쏠리고 있다. 과거 적중 사례가 있는 반면 같은 목표가가 장기간 실현되지 않았던 전례도 있어, 이번 전망이 실제 가격 흐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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