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강세장 재현 가능성…2016년 ’급등 패턴’ 포착, 시장 주목
XRP에서 2016년 강세장 직전에 포착됐던 기술적 패턴이 재발견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패턴이 2016년 이후 최대 규모의 랠리를 예고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XRP의 잠재적 돌파를 경계하고 있다.
XRP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XRP의 주간 상대강도지수(RSI)가 32.37까지 떨어지면서 2016년 이후 주요 가격 급등에 앞서 나타났던 구간에 다시 진입했다.
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은 시장 분석가 크립토인사이트UK의 분석을 인용해, XRP 주간 RSI가 32.78 아래로 내려간 뒤마다 대규모 상승이 뒤따랐다고 전했다.
이번 신호는 XRP가 2025년 7월 사상 최고가(ATH) 3.6달러를 찍은 뒤 장기간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나왔다. XRP 가격은 당시 고점 대비 63% 하락했고, 주간 RSI도 같은 시기 70에서 최근 32.37까지 낮아졌다. 주간 RSI가 3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아니어서 전통적인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상태는 아니지만, 과거 흐름과 비교하면 의미 있는 수준이라는 게 이번 분석의 핵심이다.
크립토인사이트UK는 2016년 이후 XRP의 '주요 돌파 지점'이 모두 주간 RSI 32.78 하회 이후 나타났다고 짚었다. 2015년 11월 RSI가 32.76까지 내려갔을 때 XRP 가격은 0.00416달러까지 밀렸고, 이후 2017년 2월 말 0.005달러 수준에서 2018년 1월 3.31달러까지 급등했다. 2020년 3월에도 RSI는 32.67을 기록했고, 당시 XRP 가격은 0.1275달러까지 떨어진 뒤 2021년 4월 1.96달러까지 올랐다.
다만 상승 시점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크립토인사이트UK는 "과거 패턴이 반복된다면 XRP가 향후 어느 시점엔가 폭발적인 상승을 보일 수는 있다"고 봤지만, "실제로 언제 이런 움직임이 나올지는 불확실하다"고 했다. 이번 주가 끝날 때까지 RSI가 32.78 아래에서 마감할지조차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과매도 여부를 둘러싼 해석도 함께 제기됐다. XRP 주간 RSI가 공식적으로 과매도 수준에 들어간 사례는 2022년 6월 28.09까지 떨어졌을 때 한 차례뿐이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즉각적인 급등이 나오지 않았고, RSI가 2024년 중반 다시 32.78 아래로 내려온 뒤에야 강한 상승 흐름이 뒤따랐다.
XRP 커뮤니티의 한 논평가는 많은 분석가와 투자자들이 RSI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해야 강세 판단을 강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거 흐름상 RSI가 32.78 아래로 하락하는 것만으로도 이후 큰 상승이 나타나는 데 충분했다는 점이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런 랠리는 대체로 상당한 시차를 두고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번 지표는 XRP 가격이 즉시 반등한다는 신호라기보다, 과거 주요 상승장 직전에 나타났던 기술적 구간이 다시 형성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시장은 이번 주 주간 RSI 마감 수준과,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신호가 과거처럼 중장기 반등으로 연결될지를 지켜보게 됐다.
Occasions when $XRP weekly RSI has dipped below 32.78 in Yellow.
In White, times when the weekly RSI has hit oversold. pic.twitter.com/TGCX22bPqX
— Cryptoinsightuk (@Cryptoinsightuk) April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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