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입금 급감, 거래소 순유출 확대…비트코인 6만달러 방어전 본격화
비트코인이 6만달러 방어전에 돌입했다. 주요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고래의 거래소 입금이 급감한 반면, 거래소에서의 순유출이 확대되며 매도 압박보다 보유 심리가 우세한 상황이다. 이는 시장이 6만달러 선을 중요한 지지선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단기 조정 국면에서도 장기적 관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구조다.
비트코인 고래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BTC) 고래의 거래소 유입이 급감하면서 매도 압력이 완화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31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고래 매도와 파생시장 매도 우위가 진정되는 가운데, 200주 단순이동평균선(SMA) 5만9430달러 부근이 핵심 지지선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크립토퀀트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월 초 비트코인이 6만달러까지 하락하던 구간에서 고래는 바이낸스에 하루 최대 1만1800 BTC를 보냈다. 이후 2월 말 바이낸스 유입의 30일 이동평균(30일 MA)은 하루 약 4000 BTC까지 늘었고,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는 이를 “대형 보유자의 분배(매도) 국면이 더 뚜렷해졌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서도 거래소 내 비트코인 물량이 줄어드는 흐름이 포착됐다. 지난 26일 거래소 간 ‘순포지션 변화’가 8만9710 BTC 감소해 2024년 12월 이후 최대 폭을 기록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거래소 지갑 보유 물량의 30일 변화는 -6만8650 BTC였다.
다만 하락이 끝나지 않았다는 경고도 함께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여러 지표가 비트코인이 약세장의 “후반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시장은 200주 SMA(5만9430달러)와 6만~6만2000달러 구간을 주요 지지대로 보고 있다. 이 구간을 이탈할 경우 일봉 약세 깃발 측정 목표치로 언급된 4만1000달러까지 더 깊은 조정 가능성도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