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경고: "클래리티법 통과 시기 5월 말로 연기될 것... 시장 변동성 대비 필요"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미국의 핵심 암호화폐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법'이 예상보다 늦어져 5월 말 통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발표는 암호화폐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법안 지연이 주요 디지털 자산 가격에 최대 10%의 조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가들의 전망을 부각시킨다. 갈링하우스는 "규제 명확성 확보가 지연되면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대비를 촉구했다.
클래리티 법안이 오는 5월 통과가 전망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클래리티'(CLARITY) 법안 통과 예상 시점을 2026년 5월 말로 늦췄다.
3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현실적인 통과 시점은 5월 말"이라며, 기존 전망보다 약 30일가량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초 그는 해당 법안이 4월 말까지 서명될 것으로 봤지만, 최근 들어 일정이 다소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논의는 계속되고 있고 진전도 있다"는 취지로 말하며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법안 처리가 늦어지는 배경으로는 '스테이블코인 보상'을 어떻게 다룰지가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갈링하우스는 리플이 이 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업계 전반의 규칙을 정하는 사안인 만큼 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규제 불확실성이 길어질 경우 미국이 기업과 투자 자금을 다른 나라에 빼앗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리플의 일상적인 사업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일상적 사업에는 큰 직접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변화는 오히려 은행권에서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금까지는 규제 방향이 다시 바뀔 수 있다는 우려로 은행들이 암호화폐 시장 참여를 주저해 왔지만, 명확한 법이 마련되면 이런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갈링하우스는 2026년 리플의 운영 기조로 확장보다 통합을 제시했다. 리플은 지난해 두 건의 대형 인수를 마쳤고 인력도 50% 늘린 만큼, 앞으로는 이 같은 변화들을 '완전히 통합'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신규 투자 기회 탐색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리플 프라임'(Ripple Prime)과 '리플 트레저리'(Ripple Treasury)를 언급하며, 프라임 브로커리지 부문이 연환산 매출(run rate) 기준으로 3배 성장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