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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급락, ’AI 붐’이 주도한 대규모 이탈 현상 포착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급락, ’AI 붐’이 주도한 대규모 이탈 현상 포착

Published:
2026-03-23 08: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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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네트워크 채굴 난이도가 사상 최고치에서 급격히 하락하며 충격파를 일으켰다. 주요 채굴업체들이 AI 연산 수요로 인한 더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며 대규모 자원을 이전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이는 암호화폐 생태계와 AI 인프라 간의 자원 경쟁 본격화를 시사한다.

비트코인 채굴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채굴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7.76% 하락한 133조7900억으로 조정됐다.

2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이 클로버풀과 코인워즈 집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번 조정 폭은 지난 2월 기록한 11.16% 하락 이후 최대 수준이다. 또 2021년 중국의 인터넷 규제 여파 이후 가장 큰 폭의 난이도 하락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 배경으로 인공지능(AI) 산업 확장에 따른 채굴 자원 재배치를 지목하고 있다.

네트워크 평균 해시레이트는 1.15 제타해시(ZH/s)에서 940 엑사해시(EH/s)로 감소했고, 이에 따라 채굴 수익성도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AI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면서 해시레이트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클린스파크는 11억5000만달러를 유치해 AI 인프라 확장을 추진 중이며, 코어 사이언티픽은 2024년부터 AI 전환을 시작해 주가가 급등했다.

이어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는 채굴업계의 사업 재편을 더욱 가속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2025~2028년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74기가와트(GW)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AI 인프라로 전환할 경우 10~15GW 규모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프레드 티엘 마라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경제적 구조가 불안정하다며, 트랜잭션 수수료가 증가하지 않으면 2028~2032년 사이 심각한 비용 압박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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